티니 110 시승기

바이크

티니 110 시승기

흑풍무 0 141 2017.02.02 13:57
첫 입문자님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까 싶어 써봅니다
작년 초 육반 밸브가 터져서 처분하고 한달이 좀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크를 못타니.. 답답하고 반쯤 미쳐가고 있었죠
그때 티니 110이 나름 저렴하게 올라온게 있어서 일단 보기나하자 싶어서 약속잡고 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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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이였죠 엔진 상태는 괜찮은데 이래저래 소모품들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뭐.. 일단 엔진상태가 괜찮은거 같아서 업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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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앞뒤 타이어 교체 에어필터 점검 배터리 점검 탑박스 장착 플러그 교체 싹해서 34만원가 들었습니다
뭐 다하고 나니 시세 대비 돈이 조금 더 들었더군요 근데 탑박스 이런거는 옵션이라서.. 뭐 그렇게 따지더라도 시세대비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합니다
아.. 13년식이고 5천키로 정도였어요
뭐. 그전에 티니가 카브고 그래서 겨울에 시동성이 안좋니 뭐 안좋은 말이 많던데..
이번이 2번째 겨울이고 부산이라 기온이 그렇게 많이 안떨어져서 그런지..셀 키만으로도 시동이 걸립니다.
전 스로틀 감으면서 시동 거는걸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그게 정상적인 시동법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잘 안걸린다 싶으면 살짝 정말 살짝해서 걸어주기는 합니다
뭐 무튼 말 많던 시동문제는 없었어요
엔진 내구성에 대해서는 뭐라 말을 못하겠는게.. 1년 6개월 정도동안 4천키로 밖에 못탔거든요
이녀석이 세컨이기도 하고 뭐 투어나 장거리는 다른 차가 있기에 이차는 철저히 동네 마실용으로 탔습니다.
아.. 천왕재 한번 갔다 온적은 있네요 2시간 걸린... 욕나오더군요 그 뒤론 절대 장거리는 안갑니다 이녀석으론요
전 이녀석을 상당히 만족하면서 타고 있는데.. 일단 작고 가벼워서 그런지 110짜리 치곤 상당히 경쾌하게 잘나갑니다
내르막 탄력 받으니 110이상도 나가더군요 평지에서도 80에서 90정도는 무난하게 나가줍니다
이정도 운동능력이면 110씨씨치곤 상당히 괜찮다고 보구요 기름통이 좀 작은게 흠이긴하지만 뭐 5천원주유에 100키로 정도 타더군요
전 이녀석을 탈땐 항상 풀 스로틀입니다 겨울엔 추워서 조금 안감지만..ㅋㅋ
머 계산해보면 리터당 30 키로 정도인거 같구요. scr이나 피돌이에 비하면 연비가 나쁘지만 이정도면 무난한거 같네요
단점이라면 시트가 좁아요 저 혼자 타면 딱 맞을정도 제 키가 179인데.. 다리 쭉 뻗고 타면 궁디가 뒤로 쭉 빠져야해요
템덤을 하게 되면... 무릎 직각으로 아주 겸손하게 타게 되더군요...흠
전 이 녀석을 1년 6개월넘게 타고 있지만 상당히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말썽부리고 시동 안걸리고 그런것도 없었고 운동성도 씨씨에 비해서 상당히 괜찮구요
입문자 분들께서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바이크라 생각이드네요
가격대비 뭐 이래저래 했을때 아.. 물론 충분한 자금이 되고 하면 피돌이 넥스 엔맥스 이런 차들을 추천드립니다
조금 저렴하면서 디자인도 괜찮고 뭐 이런 차들을 찾으신다면 티니 이차도 충분히 매력적이란거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 마지막으로 오일에 대해서 정말 정말 제 주관적인 느낌을 얘기드릴께요
전 단기통 2기통 4기통 이렇게 타왔습니다. 단기통 125 탈땐 50프로 합성유를 넣었어요
걍 저렴한거 넣고 500타고 바꾸느니 50프로 넣고 1000키로 타고 바꾸는게.. 거기서 거기라는 이유도 있었고
미케닉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저 같은 사람들이 할수 있는 가장 저렴한 엔진 관리 방법중의 하나가 오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일 바꾸는거 아끼고 교환주기를 넘긴다던지 그렇게 하지 않을려하고 지키고 있구요
제가 느낀건 단기통 125탈땐 반합성유 넣고 센터에서도 1000에서 바꾸라고 하지만 900, 1000키로 넘어가면 잡소리가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키로수를 기억못하고 할때도 있는데.. 잡소리 올라온다 싶으면 아... 오일 바꿔야겠네 그렇게 한적도 있습니다
2기통탈땐 50프로 3통 들어갔었는데.. 얜 2000키로 넘어가니 잡소리가 올라오더라구요 센터에서도 2천타고 바꾸면 된다 했지만..
딱 그러길래 아... 2천타고 바꾸는게 맞구나 싶었죠
지금은 4기통을 타고 있지만 100프로 합성유를 넣고 있는데 얘도 2천넘어가면 잡소리가 좀 나더군요
그래서 2천에서 바꿔주고 있습니다. 뭐가 정답이다 말은 못드리겠지만 전 그렇게 느끼기도하고 센터에서도 교환주기를 알려주는데
맞는거 같더군요 그 교환주기가 그래서 전 요런식으로 오일교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뒷타이어는 항상 좀더 좋은걸 넣어주는 편이구요
티니 가지고오자마자 앞뒤 타이어 교체하면서 뒷타이어만큼은 순정보다 좀더 좋은걸 넣어줬습니다.
원래 앞뒤 같은걸로 교환해주는게 좋지만.. 뭐 티니에 그정도까지는 할필요가 없기도하고 그래서 뒷타이어만 좀더 그립력 좋은걸로 넣었습니다.
이건 예전에 125메뉴얼 탈때도 뒷타이어 만큼은 항상 순정말고 피넬리걸로 넣어줬습니다.
뭐 글이 너무 긴거 같네요.. 이상 마치겠습니다. ㅜㅜ 글이 너무 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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