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동네 센터에서 구입한 시티110 ace 를 출퇴근 용도로 타고다녔습니다
1년 쯤 타니 수리비용이 구입비용에 육박하더군요
더이상 투자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여 요번에 나비로 기변했습니다.
숙대근처 센터에서 100키로 탄 차량인데 살짝 쓸림? 있는 상태였습니다.
시티까지 해서 140에 구입했는데 약간 밑지는 것 같지만 보유금액상 타협했습니다 ㅠㅠ 현금+카드이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책임보험 뿐인데도 보험료가 36만원이나 나왔거든요..
제 나이 (29세)
가격면이나 주행면에서 누군가의 첫 바이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나비. 제가 1년 반동안 탔던 벤리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주행면에선 리밋이 걸려있는 벤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치고 나가는 느낌이나 반응성이 벤리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나비는 처음 조금 읭?? 할 정도로 서서히 가속이 되는 느낌입니다(막 출발 할 때)
그 이후 60키로 까지는 아주 잘 올라가 줍니다.
이후 계기판상 70키로 쯤 부터는 진동이 확실히 느껴지는데 이는 시티에 비하면
아이폰 진동과 과거 슬라이드 폰 진동 정도의 차이이기 때문에
간지럽다고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연비에 있어선 제원, 체감상 벤리가 뛰어나지만 아주 큰 차이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사실상 실연비 30 이상이면 이러나 저러나 교통비로선 아주 저렴한 것 같습니다.
기름게이지가 없는 부분이 굉장히 신경쓰이긴 하지만
아싸리 100키로마다 넣자 생각하면 차라리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시티 탈 땐 이 때 넣어야지 저 때 넣어야지 하다가 엥꼬 난 적도 있고... 해서 저같은 사람은 100키로 마다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 나은 것도 같네요 ㅋㅋㅎ 다들 기름게이지에 속아서 10km는 더 가겠네 했다가 엥꼬난 적 있지 않으신가요...?
기름통은 3.8L라서 작다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출퇴근의 상용 용도라면 큰 불편함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정비성 부분이나 잔고장은 아마 2-3000은 타 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총 평으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신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점 처음 바이크를 접하시는 분들에겐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중고 잘못 보고 돈버리는 일이 종종 있으니까요.
기름게이지가 없거나 기름통이 작은 점은 상용으로 사용할 시
큰 불편함을 주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낮은 배기량으로 인한 고속 주행이 불가능한 점 같은 부분은 마음을 내려놓고 주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헐리웃 영화가 아니라 마음 따뜻해지는 휴먼 드라마 찍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기판 상 7-80이면 꽤나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한줄 요약
모양 특이한 불편한 벤리
저도 여러분도 앞으로 쭈욱 무사고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