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2주 정도 되어가네요.  장마철이지만 마른 장마라 퇴근후에 동네 한바퀴 돌곤 합니다.  첫 바이크라 다른 바이크와 비교는 불가하고 개인적인 느낌 몇가지 적어보려 합니다. 

엔진 : 일단 출력은 출력(특히 저RPM)은 충분합니다.(아직 초보라) 단기통이라 그런건지 바이크는 원래 이정도가 되야하는지는 몰라도 진동은 좀 있습니다. 그리고 열은 장난 아닙니다. 정차시 아랫도리가 익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네이키드라 그런건지 배기가 뒤로 빠져서(시트 바로 아래에 배기가 있습니다) 그런지 뜨끈뜨끈합니다. 뭐 주행중엔 상관없지만.  

미션 : 1단에서 중립 잘 안됩니다. 80~90%의 확률로 중립이 안들어가서 맘편하게 올렸다가 2단 들어가면 다시 내립니다. 2단에서 내리는건 희안하게도 잘 들어갑니다. 2단에서 내릴때는 80~90% 확률로 성공합니다. 

 클러치 : 불만이 없습니다. (습식이라 그런건가요?) 시동도 거의 안꺼지더군요. 

 코너링? : 코너돌때 바이크가 정말 잘 눕습니다. 뭐 제가 초보라 무릎까지 긁는 수준은 아니지만 카운터 스티어링을 의식할 필요도 없이 코너쪽에 고개 돌리면 차는 알아서 눕는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쉽게 눕습니다.  

브레이킹 : 뒷브레이크 레버가 좀 밑에 있는 느낌? 그래도 좀 더 신경써서 눌러줘야 잡힙니다. 앞브레이크는 걍 손만대도 브레이킹 되는 느낌이고 신경써서 잡으면 확실히 꽂힌닫고 여겨질 정도로 브레이크 성능은 불만이 없습니다. 아직 ABS는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미션 : 기어 간격이 쫀쫀합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승용디젤수동 차량을 몰때 여유있는 기어비는 아니라서 첨엔 고생좀 했습니다.  

주행풍 : 아직 초보라 80이면 차고도 넘치더군요. 길들이기 중이라 그 이상의속도는 잘 안내는데 80 넘기면 주행풍땜시 무섭기도 하고 그럽니다. ㅠㅠ 좀 더 타면 익숙해질 것 같습니다. 

 계기판 : 정보가 정말 많습니다. 대충기억나는게 날짜, setup, 적산거리, 주행거리1, 주행거리2, 엔진온도, 주행가능거리, 연비, 순간연비, 평균속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뭐 차 못지 않게 다양한 정보가 제공 되어 불만은 없습니다. 


 총평 : 조으다..... 아직 다른거 안타봐서..... 입니다... (차가 라프디 수동인데 운전이 재미 없어졌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