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제사때문에 갔다가 30분 전쯤 집으로 가기 위해 시동을 걸고 평소처럼 코너를 슥~ 도는데
순간 뒷바퀴가 쭉~ 빠지는 느낌이 드는 순간 슬립이 일어났습니다.
저도 한 1미터쯤 골반만 땅에 닿은 채로 마치 스케이트를 타듯이 미끄러졌고
바이크도 주루룩 밀려나가는게 보이는데 그 짧은 순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ㅋㅋㅋㅋ
일단은 기름 채운지도 얼마 안되서 기름 아까운 생각에 일으켜 세우고 여기저기 괜찮나 보니
다행히 크게 슬립자국 생긴건 없고 핸들 끝쪽만 좀 까졌네요.... (스탠드가 살려준 흔적이 어마무시 했음)
그런데 흘러나온 기름도 말릴겸 천천히 다시 둘러보는데
왼쪽 깜빡이 앞쪽이 아예 부러져서 대롱대롱... 전선은 다 연결 되있긴한데
왼쪽등 켜보면 불이 안들어옵니다... 뒤만 나와요 그보다 더 심각한건 점등 간격이 2배속!!
오른쪽 지시등은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만... 일단 영상 찍은게 있어서 링크 남깁니다.. 이 영상 올리려고 블로그까지
... 큰 문제인가요?.. 아니면
부러진 왼쪽등만 다시 살려놓으면 괜찮아질까요?;;
아 대림 로드윈 12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