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걸 싸게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수리하느라 일단 이거저거 짜잘하게 돈이 나가는 건 둘째 치고
50cc다 보니 속도가 너무 느려서 차를 계속 먼저 보내 줘야 합니다
이게 막상 도로에 가니 더 무섭습니다 ㅠㅠ
그리고 다른 문제점으로는 첫 차인데 기어인 것
또 킥 스타트인 것 입니다
어제부터 면허를 따서 차량등록과 번호판 부착을 하루만에 다해서
오늘 딱 도로로 끌고 나갔는데
신호에서는 중립을 해야 기름이 덜 먹는 다지? 하면서 중립 해놓았다가
신호 떨어져서 1단으로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ㅊ..치.웅쿵..쿵..드르륵..탁!" 하더니 도로위에서 시동 꺼져 버리기~~~
뒤에서 클락션 소리 빵빵빵해서 "앗! 읏 헹" 하면서 킥을 시도..
시동은 한번에 걸렸지만
도로 위는 넘모넘모 무서운 곳 ...
그리고 대체 어떻게 해야지
출발시에 클러치에서 떼면서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는 겁니까..
반 클러치? 그런거 없음
살살살 놓아도 시동 꺼져버리려 하고 앞으로 나갈 기미가 안보임
살살 놓으면서 스로틀 아아주 아아아아주 쯰~~끔 돌려도
갑자기 부웅! 하면서 나가는데
도로에서 이럴 때 마다 너무 놀라서 진짜 소리 지르고 싶음...
그리고 실질적인 문제들은
오른쪽 깜빡이가 안 깜빡 거리고 걍 계속 켜져있음(심지어 깜빡이 커버 플라스틱 한쪽은 없음)
흙받이가 순정이 아니다 보니 타이어를 새 것으로 바꾸니
그 털 같은 것에 자꾸 닿아서 슥슥 소리와 함께 연비를 지려버리게 만들 것 같음
설상가상 중고로 살 때 부터 후미등이 없음....
밤에 걍 뒤지란거임 타다가..
순정 흙받이가 아니다 보니 거기에 원래 달려있어야 할께 없고 그냥 번호판만 붙어있음(다행히 뒷깜빡이는 잘됨)
이거 아 진짜 넘모 모섭습니다 진짜... 진짜루 너무 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