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고 기원 인증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갑자기 집과 회사와의 거리가 편도 5km 에서 18km 로 늘어난 상태로 10개월 정도 지났는데
타고 있던 혼다 SCR100 으로는 차들이 쌩쌩 달리고 꽤 긴 오르막도 있고 해서 출퇴근이 좀 힘들었습니다.
차들도 그렇고 버스도 그렇고 어찌나 밟아 대고 뒤로 바짝 붙어서 오던지 무섭더라구요...
더 이상은 무리다 싶어서 기변을 마음 먹었습니다...
첨엔 기종을 선택하거나 하진 않고 면허 따고 알아보자 싶어서 그간 고민하던 2종 소형을 따려고 집 근처 학원 등록하고 연습 하고 있었지요..
SCR100 타면서 잔고장 없이 소모품 류만 제때 갈아주면 속 썩이지 않는 혼다의 신뢰성이 맘에 들어
혼다 포르자 정도면 괜찮지 않나 생각 하며 여기 저기 올라온 글들을 보고 있었는데 댓글에
혼다 코리아의 높은 가격 정책에 대한 불만과 함께 야마하 X-MAX 300 에 대한 기대에 대한 글을 보고
야마하 매장 방문 해서 실물을 보고 필이 꽂혀 출고 빨리 해 주는 곳을 알아 보니 현재 X-MAX 인기가 좋아
예약 걸어도 7월 말 이나 되어야 받을 수 있고 늦으면 8월까지 간다고 해서 이곳 저곳 수소문 해서 6월 중 출고 해 준다는 곳을
찾아서 바로 계약금 송금 했습니다.. 힘든 인내의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저한테 왔네요 ^^
매장엔 오전에 도착했다지만 시간이 안되서 박스 까는것 못 보고 점심 시간때 다녀 왔습니다
주행 0 km !
보험 전화해서 차량변경으로 보험 등록 하고
근처 서초 구청 가서 SCR100 폐지와 등록을 함께 진행하고 번호판 달았습니다
다시 회사 복귀하고 퇴근 후 집에 오니 적산 26km 네요
시내 주행이라 연비는 28km/L 입니다.. 길들이기 중이라 5000 RPM 미만만 쓰니.. 속도는 60에서 70km 정도 나오네요
그간 나의 발이 되어준 녀석의 마지막 모습.. 회사 동료분께 무상 분양 했습니다
사고도 없었고 고장도 없었고 정말 잘 쓴거 같습니다.. 버스비 대비 5년 이면 본전. 그 이상이면 이득이다 란 생각으로 구매한게
타다보니 벌써 만 8년 4개월에 4만3천이나 탔네요
승차감은... SCR 타다 X-MAX 타보니까 티코 타다 소나타 타는 듯한 편안함이 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