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국 여행 D-0] 드디어 떠난다구!

바이크

[3/4국 여행 D-0] 드디어 떠난다구!

딸기총각 0 207 2015.10.15 00:32
걸!
 
은 나중에 쓰겠습니다. 구걸여행입니다.
 
안녕하세요. 딸기총각입니다. 전에 회사짤린 기념 힐링여행을 떠난다고 글 썼었습니다.
 
 
월요일 매물을 구한뒤 악세사리를 잔뜩 주문후 내일부터 떠납니다.
 
유후~
 
떠날때는 준비가 필요하졍.
 
일단 괜찮은 매물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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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거리 1500km 14년 15년식의 PCX입니다.
 
원래는 야마하 트리시티를 살려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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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이죠. 트라이바이크... 3발에 괜찮은 가격... 이지만
 
아무런 프로모션도 없고 너무 비싼 악세사리와 승차감이 음..;;;
 
전국여행시 전체적인 연비와 정비편의성을 두고 판단하고 혼다의 PCX 중고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여행준비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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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에 딱 저거 등받이 하나만 있지만 과감히 떼주고 밑에 카울도 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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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롷게 되면 3만 5천원 주고 산 플레이트를 달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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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고 무거우나 짱짱하고 싼가격에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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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요래 달아줍니다.
 
등받이를 중고로 팔까 어쩔까했는데 뒤에달 캐리어에 W와샤가 너무 저렴한거다보니 구멍이나 가공이 너무 안좋아서 포기하면서! 걍 등받이 달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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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저공간에 캐리어 플레이트를 달아봅니다. W 와샤를 못쓰므로 원형와샤를 잘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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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이 생기지않게 뚜껑열었을때도 보면서 조절합니다. 사진은 잘안나왔으나 뒤 허리받침대라 1~2mm공간과 탑케이스 열었을때 등받이에 간섭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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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만원대의 52리터 입니다. 마감이나 전체적으로 허접하나 1년이상은 버텨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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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자 동사무소로 직행해서 보험들고 번호판달고 취득세내고 봉인까지 달았습니다.
 
여 공무원분이 나오셔서 단속이 심해서 봉인다는거는 직접 본답니다. 연장없이 손으로 했는거 이제와서 꽉 잠궈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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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리에서 12v를 다이렉트로 5.5파이 커넥터 연결합니다. 추후 올릴 여행기에 오겠지만 외곽도로달릴때 심심하여 스피커를 장착할예정이라
 
미리 달아줍니다. 커넥터형이라 전기는 아마 안먹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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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밀렸네요. 간섭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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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 , 보호구를 넣고도 남지만 안전장비 일체와 공구들은 트렁크에 넣을 예정입니다. 좀 작지만 그렇게라도 활용을 해야겠더군요.
 
그후 휴대폰 거치대, 물통케이지도 있고 추후 여행에서 만날 짭프로액션캠을 진주에서 픽업하여 블랙박스로 쓸 예정입니다.
 
여유도 있겠다 예전에 2007년 10월경에 죽은 친구를 못본지 꽤 되어서 바이크 상태도 볼겸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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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근처 절입니다만 바이크나 차로 30분 거리입니다. 그레이트 피레니즈로 보이는 대형견이 있네요. 엄청 짖어댔지만 손등대고 목을 쓰담쓰담해주니
 
저를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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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좋고 물좋은 동네에 있는 친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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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묘패라고 하나요. 작은사진과 본가이름이 적힌 작은 명패(?)가 있는 곳입니다.
 
고3때 친하게지내고 졸업후에도 간간히 보다가 서로 제대하고 복학하고 얼마안있어 교통사고로 먼저 갔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매년보던놈을 3~4년간 서울에 있다는 핑계로 못가봤네요. 미안하다 임마
 
이제 미련은 없습니다. 회사도 짤렸고 (정학히 월급직에서 프리랜서로 강등, 즉 일 있을때만 부르겠다는거임) 발과 손에 사마귀로 고생도 많이했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지고 진로도 못정하고 꿈도 희망도 없고 발에 PTSD로 의심되는 작열통도 있는 마당에 여유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11년 가을에 떠난 반국여행 2번 (전국여행할려다 중간에 사고로 2회 나누어 투어했습니다.)을 다시 해보고자 합니다.
 
나이도 30이고 더 뒤로 물러설때도 없고 이럴 여유도 이젠 다시 없을테니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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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딸기총각.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내일 오전 출발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제목에 3/4국 일주라는건 전국일주를 할려고했는데 날씨와 출발지의 영향으로 경북 및 강원도를 빼서 3/4국 일주입니다.
 
그리고 제목에 구 + 걸이라고 남겼는데 이거에 대해서 쓰고자합니다.
 
친목등 맞지 않으면 절대 안할것을 약속드리며 말그래도 구걸입니다.
 
저는 매일 저녁 일기처럼 여행기를 쓸예정입니다. 어찌보면 생존 인증. 그리고 다음날 또는 다다음날 동선도 대충은 적을 것입니다.
 
뭐라도 좋습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동선에 있다면 편의점알바를 하신다면 폐기된음식 달게 가져가겠습니다.
 
요식업을 하신다면 1시간의 노동을 해드리고 한끼의 밥을 먹겠습니다. 거저 줘도 잘먹겠습니다.
 
숙박업을 하시거나 빈집을 제공해주시면 2시간의 노동을 해드리고 조용히 자고 가겠습니다. 그냥 재워주셔도 잘자고 가겠습니다.
 
술을 사주신다면 사양하지않고 얻어먹겠습니다.
 
여행루트에 팁이나 명소를 알려주신다면 무조건은 아니지만 많은 참고를 하겠습니다.
 
저에게 다른 도움이 되더라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루 5만원 여비를 생각중인데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3만원 이하가 되면 3만원에서 남은 차액은 유니세프에 기부하겠습니다.
 
 
 
 
기부 내역입니다. 매일 인증하겠습니다.
 
무사고를 기원하며 많은 도움이 있길바랍니다. 솔직히 제 생각에는 1달정도동안 1~2번의 도움은 있을것 같습니다. 만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글은 오유 바이크게시판/여행게시판/(음식이 주가 될경우에는 요리게시판), 네이버 개인블로그http://blog.naver.com/akarigod 에 올라갑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도움주실 이메일 : [email protected]
 
10월 15일 동선
 
경산 ->청도:지인 만남 -> 경주 : 불국사(안가본지 20년이 넘어서 불국사만 가볼예정 다른곳은 많이가봄) -> 울산 (내일 정보수집) -> 부산 (게스트하우스 또는 찜질방, 저녁은 조금 맛난걸로. 회보다는 밀면, 떡오뎅 등등을 먹을 예정. 부산 관광지도 많이 가봐서 딱히 생각읍슴)
 
10월 16일 동선
 
부산 (오전 살짝 아쉬운곳 투어) -> 거제 (외도 입항가능시 외도만 볼예정. 배가 안뜨는경우 패스) -> 진주 (공군출신이라 그때 기술학교 에서 보이던 찜질방을 갈예정. 공군출신들아 보고있나!)
 
10월 17일 동선
 
진주 -> 광양(여유되면 광양불고기? 비싸면 아마도 도시락) -> 순천 (순천만 정도...) -> 여수 (오후를 죠지고 게스트하우스 또는 찜질방)
 
10월 18일 동선
 
제주 (10일정도 아무생각없이 머무를 예정, 한라산 등반은 꼭 함)
 
혹시 제주 10일정도 게스트하우스나 월세방 저렴하게 아시는분 제보부탁드립니다. 대략 10~15만원정도 생각합니다. 10일. 저도 매일 검색은 합니다.
 
 
필수규칙.
 
차로법규 엄격준수.
하루 200KM미만 운행. 맥시멈 250KM
일주일에 2일은 게스트하우스이상급에서만 잘것. 찜질방금지.
하루 5만원 경비(배삯 제외,기름값 엔진오일값은 포함)
하루 두끼 이상은 먹을것.
비오면 최소,저속 운행 및 일정변경할것.
건강이 나빠질경우 바로 중지.
20Km이하 저속슬립이 아닌 슬립 또는 사고시 바로 중지.
최대한 여유를 많이 가지고 사진도 많이 찍을것.
아프지말것.
사고나지말것.
매일 여행일지를 쓰고 업데이트할것.
죽지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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