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바이크 게시판을 보고 피곤에 겨워 눈이 스르르 잠들었습니다.
저희 동네 시가지에서 바이트를 타고 가는데 빨간색 캔암(아마 잠들기 전에 읽었던 게시물의 영향이 컷던 것 같네요.)이 2차선에서 1차로를 거쳐 제앞으로 유턴을 하더군요.
갑자기 빡쳐서 저도 같이 유턴을 해서 쫓아가려는데 꿈이라서 그러는지 저의 애마는 찐빠 먹은 것 처럼 나가질 않고 멋드러진 빨간색 캔암은 차사이로 유유히 슝슝슝 지나가더라구요.
아오 빡쳐 하면서 집에 오려는데 마침 또 헬멧을 안썼네요.
평소에는 무조건 헬멧인데 꿈에서 헬멧을 안썼다는 걸 인식하니까 왠지 뒤숭숭하게 경찰한테 걸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에요.
살금살금 골목길로 가려는 데 왠걸 또 거기에 경찰이ㅜㅜㅜ 거긴 절대 경찰이 있을 리가 없는 곳이었거든요.
경찰에게 면허증 제시하고 벌금 딱지를 떼는데 고지서와 함께 왼쪽 사이드 미러도 같이 떼서 가져가더라구요.
뭐라뭐라 하면서 가져가는데 이유는 생각이 잘 안났는데 꿈에서 집에 와서 생각하니 사이드 미러 또 달려면 돈나가는 거 생각 하니 갑자기 빡쳐서 깼습니다. 헬멧을 안썼는데 왜 사이드 미러를 가져가는거냐고....
이상 몇 일 전의 개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