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피식이로 결정하였숩니다... 모두 감사해요!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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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21:24
스쿠터 사면서 진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내 돈 주고 사는 것이긴 하지마는...
남자친구랑 스쿠터때문에 엄청나게 심각하게 싸우고..
친오빠도 뜯어말리고... (결국 부모님께는 아직도 말못함)
심지어 직장사람들도 위험하다고 뜯어말렸습니다.
하지만 전 이미 마음을 굳힌 상태였고 혼자 집근처 혼다 대리점을 방문했지요.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스쿠터들을 보자 피식이도, 커브125도 제가 보기엔 너무 커보였어요 ㅋㅋㅋㅋㅋ
그냥 도로에서 볼때는 몰랐는데 가서 보니까 너무 크더라구요.... 특히 커브125는 생각보다 더 컸고, 도로에서 자주보던 110보다는 크고 못생겼었어요..ㅠㅠ
그 둘의 크기를 보니까 옆에 있는 벤리가 너무 귀여워보이고 딱 내가 타기 좋아보이고 ㅋㅋㅋ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주위의 넌 벤리나 타 벤리가 딱이야 이런 말에 오기가 생겨서 결국 피식이 20년식으로 결정하고 구매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벤리가 절대 안좋은 스쿠터라는건 아니에요.)
슈퍼커브125는 사실... 110보다는 내 기준에 조금 덜예쁘긴 하지만 꾸민면 충분히 이쁠텐데... 피식이도 내생각보다 크고 커브도 내 생각보다 이렇게 큰데 내가 과연 매뉴얼을 탈수있을까 하고 자신감이 떨어져서 결국 피식이로 결정한 거에요!
피식이를 예약하고 받는 순간까지도 아 너무 크다.... 생각하고 겁이 났어요. 벤리살걸 그랬나 하고 ㅠㅠ
근데 ㅋㅋㅋ 막상 타보니까 진짜 너무나도 안정적으로 잘나가고 생각했던 만큼 무서운게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너무 만족하고있고, 심지어 이 글을 쓰는 것도 근처 이마트에 방금 피식이 타고 마실나가서 사온 스테이크를 썰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원래는 이마트 가려면 버스를 타고 20분은 나가야하는데 스쿠터타고 슝~ 하고 가면 돼서 너무 행복했어요...
질문글에 정성껏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