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멧 250RC 8000km 시승기

바이크

코멧 250RC 8000km 시승기

BYuM 0 189 2016.06.09 14:11
[주의. 이 글은 초보 라이더가 작성하였으며. 아래로 반말체가 난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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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코둥이를 사러 가기 전 파쏘에 올라온 사진이다.

16년식 RC. 1500KM. 흰빨검.

이때와 비교 했을 때 앞 타이어는 거의 차이가 없는 듯..

뒷 타이어는 많은 급가속과 잦은 뒷브레이크 사용으로 교환해야한다

[이번주 토요일 피렐리 ROSSO II Spec-R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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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앉아봤을 때 느낌은

'아. 높고 무겁다.'

코멧 이전에 울프R을 탔던 나에게는 너무 높고 컸다.

게다가 필자의 키는 16X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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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날의 사진이다]

앉자마자 3초만에 좌꿍하여 윙커와 백미러 클러치레버를 해먹었다..

나보다 빠른 제꿍을 한 사람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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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코둥이를 산 날이 설 전날 이었고.

당연히 구청과 센터문을 다 닫았기 때문에. 부러진 채로 동네안에서 적응기간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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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울배에 달려있던 램마운트 + 시거잭을 달고 윙커와 클러치레버 그리고 미러를 교환했다.

감성튜닝 ABS스티커는 덤^^ [코멧에는 650RC조차도 ABS가 없다.]

그리고 모 커뮤니티에서 혈액형 스티커를 받아서 [끵끙끵낑님 감사합니다.] 장착! 간지 1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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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오랜기간 센터창고 한 구석에 자리잡아서 내려 앉아있던 먼지들을

세차장 가서 씻어주고.

[세차를 겁나 못해서 세차에 쓰는 돈이 아깝지 않다. 내가 셀프세차 해도 그만큼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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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상태로도 딱히 불편하진 않았으나. XRT 98DAS제품이 싸고 괜찮다고 하길래 냅다 지르고

반딱반딱한 상태로 휠테이프를 감아주었으나. 이 휠테이프는 얼마 못 가서 떨어지게 된다.

[왜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GTR 데칼이 비뚤어져있다.

[품질관리좀 해라 KR ㅠㅠ]

이 때 먹인 오일은 MOTUL H-TECH

[이전엔 길들이기 기간이라 ELF 50% (울프에 쓰던 것)을 먹였다]

그리고 그 후엔 MOTUL 300V를 계속 먹이는 중이다.

다만, 개인적으론 H-TECH가 더 추천할 만 한 것 같다. 가격도 조금 더 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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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테이프를 단 기념으로 밀양댐도 가주고.
 
역시 저 자리가 제일 맘에든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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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테이프는 순식간에 떨어졌다..

이 후, 사장님이 무상으로 다시 붙여주셨으나. 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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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음란마귀샷] 

코멧의 계기판샷이다.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든다.. 못생겼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위에 있는 윙커/ 상향등/ 중립/ 인젝션 경고등의 밝기가

매우 어둡다. 낮에는 중립이 들어갔는지 확인하기가 짜증난다.

다만 아날로그 타코미터 부분의 디자인은 썩 괜찮게 뽑은 것 같다.
[다만, 타코미터의 반응이 느리다. 관리좀해라 KR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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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지나서,

[그냥 인사하는 샷이다. 찍은 사람은 팀원 형님. 고프로. 위험하게 찍은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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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KM 때 소모품 [에어필터, 이리듐 플러그]을 갈았다.

[오일필터는 오일을 갈 때 마다 간다. 딱히 비싼 돈도 아니고, 오일필터보다 오일이 더 비싸니..]

그리고 현 적산거리는 9500. 약 8000km

여태 개인적으로 느꼈던 장단점

장점

  1. 순둥순둥한 디자인
  2. 2기통의 적은 진동
  3. 저렴한 부품값
  4. 빠른 부품수급
  5. 현재 신차가 나오는 것 중 쿼터의 유이한 [나머지 하나는 동사 KR] R포지션
  6. 넉넉한 탱크 -> 편한 니그립 + 급유부담 적음

단점
  1. 조약한 마감, 품질
  2. 거지같은 MRF 순정타이어.
  3. 엑시브 R 윙커좀 적용해라! 요타도 엑R윙커면서!
  4. 차대 + 머플러 + 스윙암 + 휠
  5. 쿼터주제에 2기통
  6. 애매한 스텝.
  7. 830mm 시트고.
  8. 마지막으로 라이트.

대충 이렇다.

풀어말하자면. 장점은

다들 말하듯

2기통이다.

그리고 부품값과 수급시간은. 이전 울프R을 탔던 나에겐 엄청난 메리트로 다가왔다.

가령 백미러나 윙커.. 그리고 기타등등 [아직 바꿔보진 않았지만. 당연히 써플에서 검색해 봤다.]

누가 효카티라고 그랬는가. 뭐, 집 근처에 KR 파트너샵이 있는 내가 운이 좋은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탱크. 뒤에서 볼 때의 라인을 망치긴 하지만 [그래서 신 GT650R을 보고 나머진 다 욕하면서도, 리어 라인은 칭찬했다.]

넉넉한 크기라서 따로 패드를 붙이지 않아도 니그립이 쉽다.

17L나 들어가는건 덤

그리고 단점은

정말 거지같은 마감과 품질이다.

현재 내 코멧에 있는 문제점은

1. 기름게이지 [앵꼬라고 표시하면 50% 남는다 ㅡㅡ..]
2. 휠도색 [자기혼자 벗겨지고있다 ㅡㅡ;;]
3. 계기판 시계 [세달만에 6분이 빨라졌다]
4. 시트 [자기혼자 뜯어졌다..]
5. 리어시트 [원래 그런건지.. 열기 더럽게 힘들다.]
6. 저RPM 불안정 [연료펌프를 바꿀까 싶다.]
7. 상향등 조사각 [진짜 젭라.. 라인좀 대충 안 돌렸으면..]

아마 생각해보면 더 있을 듯 싶다. 이것이 정녕 16년식이 맞나 싶을 정도의 결함.

휠도색은 KR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니 보증 안 된다고 했고.

나머진 뭐.. 모르겠다. 짜증나서 전화 안 하고 있는데. 글 다 쓰면 전화 해 봐야지

그리고 타이어.

DUKE와 같은 타이어라고? 이게? 그럼 DUKE도 타이어 병sin인거지.

사이드를 더 쓰고싶어도 미끌거려서 더이상 쓰고 싶지 않게된다. 죽을 것 같아서.

프론트는 그런 느낌이 별로 안 드는데. 리어는 진짜 심하다. 그래서 일부러 빨리 닳으라고 급가속을 많이 해줬다 ㅡㅡ;

윙커..는 뭐, 사실 큰 불만은 아니지만. 엑R윙커로 바꿔도 원가 천원도 차이 안 날 것 같은데. 걍 바꾸는게 어떨까 싶다.

차대 + 스윙암 + 머플러 + 휠.

사실 이것들은. 디자인과도 관련되어있지만. 어찌됐든 이 셋이 코끼리멧돼지의 주범.

적어도 스윙암 + 휠 이라도 바뀌었으면 한다. 포크 아래의 무게는 덜어내야하니까.

2기통 그 자체.

이양반도 코끼리의 주범이다. 다만 이는 장점이 되기도 하니.

코멧의 특색이라 봐도 되겠다.

애매한 스텝.

필자는 16X의 단신이지만. 상체는 제법 괜찮은 포지션이 나온다.

다만 스텝은 확실히 뒤로 땡겨줬으면 싶다. 코너길에서 신발 앞코만 스텝에 두면 훨씬 편하다.

830mm 시트고

이건 뭐.. 확실히 쿼터급에선 높은 편. 다만 넘어뜨리기 부담이 미들/리터에 비해 확실히 덜하니 예행연습이라 생각하고 타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

라이트

사실 RC의 라이트는 코멧R에 비하면 엄청나게 밝다.

같이 서있으면 RC가 R 라이트를 다 잡아먹는 수준.

그럼에도 어둡다. 고용량 라이트에 맞춘 설계라도 했으면 덜 어둡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 러스터에서 세차하고 팀 스티커를 붙였을 때 사진.

어쩌니저쩌니해도 오래 탈 생각이고. 이다음 번 기변도 650RC를 생각할 만큼의 퀄리티는 된다.

내가 뽑기를 잘 못 한거라고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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