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할까..
고민하다가
구불구불한 길을 적당한 난이도로 도전해 볼 곳이기도 했고
작년 이맘에 갔었던 베티성지가 생각나서 점심 먹기 전에 가봤습니다.
여긴가.. 옆인가 고민하다가 제일 끝에 주차했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일요일에만 많을 줄 알았는데.. 관광버스가 10대 넘게 주차되어 있더라구요.
제일 먼저 보이는 곳에서 ㅂㅂ 하며
이제는 1분 이상 안 걸어댕기니 아래쪽에 있는 입구로 내려와 주차시켰습니다.
음.. 뭐 베티성지
작년하고 달라진 게, 올라가는 길 한쪽을 죄다 휴식공간으로 만들어둔게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는 작년에 봤던거랑 비슷
그리고 추가된 표지판
작년에 뭣도 모르고 올라갔다가 산 타고 내려온 스타트지점
코스모스가 뜨문뜨문보이고
감이 열렸습니다?
적당히 걷고 내려오는 길에 백단위의 사람들이 올라가더라구요.
와.. 카페가서 달달한거 먹고 후딱 돌아가야지 하며 카페로 향하는데
할리 3대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요분들도 카페로 들어가시더라구요.
일단 주문하는데 오토바이 타고 오셨냐고 물어오십니다.
헬멧을 갖고 걸어댕기다가 들어가서인지 먼저 여쭤오신거 같은데..
넹 하고 대답하니 그럼 할인이라고 하셔서 순간 뭔가 했습니다.
아까 할리 타고 오신 분이랑 짧게 이거저거 얘기하며 여쭤보던 중
오토바이 타고 오면 할인해주신다고 하셔서
옳다꾸나 하고 여쭤봤습니다.
신부님이 오토바이 타셔서 할인해주신다고..
????
작년에 앉았던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설마 저 사진이 신부님?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