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저를 속썩이던 머플러를 드뎌 마무리 지었습니다.
주문한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에서 잊혀져가고 있던 촉매가 이탈리아에서 오늘 도착했습니다 -_-
미브의 정품 촉매입니다.
Carpimoto 몇번 이용해보고 -와 이탈리아 애들은 소문하고 틀리게 일처리가 정말 빠르네- 라고 어느정도 인식이 정착될 즈음...
정품촉매가 용접없이 스냅인 방식으로 탈착 가능하게 나오는걸 알고 판매하는곳을 뒤져 겨우 찾아 주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게 하염없는 기다림의 시작일줄은 ㅠㅠ
거지같은 배송료 43달러나 쳐묵고 주문한지 무려 33일만에 도착하였습니다....워메...그럴라믄 뭐하러 UPS로 보낸거니...걍 배로 보내지...
중국 알리도 요즘 이렇게 늦게 배송되는건 거의 없던데...썩을
배송료가 43달러나 되지만 배송료 포함 19만 정도에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배기라인이 하나였으면 10만원도 안들었겠죠..
담엔 꼭 단발 머플러 달린 바이크로 타야겠습니다...머플러가 두개면 돈도 두배로 들어가네요 젠장 ㅠㅠ
장착은 진짜 간단했습니다...사진찍은 시간포함 10분정도에 끝나버렸네요
용접같은 고정이 없어서 혹시나 안에서 흔들리거나 진동에 소리가 나지 않을까 했지만...기우였습니다. 오차없이 딱 맞게 들어가서
흔들림이나 진동에 의한 잡음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밖에서 바로 보입니다. 구변할때 내시경 으로 확인할 필요도 없이 바로 확인되겠네요..
장착 후 배기가스 냄새가 변한게 확 느껴집니다...왠지 중독성 있게 달달한 냄새가 나서 계속 맡고 있었네요..;;;
배기음은 촉매 달고난 후 소리도 좀 줄고 더 울리는 소리로 바꼈습니다...베플 없이도 구변소음 기준치 내로 들어갈거 같은 희망이 보입니다.
좀 일찍만 왔으면 날 따뜻할때 진작 구변까지 완료했을 텐데...거지같은 놈들 ㅠㅠ
혹시나 날 따뜻해지면 구변하러 가던지 아님 내년봄에 날 따뜻해지면 구변하러 가야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