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이져250 라이더입니다.
현재 제 보이져는 무려 73000km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ㅋㅋ
(제 손에는 43000km일때 들어왔습니다... 10만 타는 게 목표입니다 ㅎㅎ)
얼마전에 3년 이상 다녔던 센터 사장님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어서...
중고차 사서 돈 아낀만큼 어지간한 것은 다 갈아달라고 합니다.
타다 보니 출력이 워낙 나오질 않아서 (최고속 gps 기준 110km/h정도) 전전긍긍하던 차
오토바이가 서버려서 센터 가서 진단받고 66000km에서 다음 부품들을 갈았습니다.
- 수리비 1,373,400
흡기밸브
배기밸브
밸브스탬씰
실린더가스켓
실린더헤드가스켓
실린더앗세이(피스톤,피스톤링 포함)
캠체인
R크랭크케이스가스켓
미션케이스가스켓
레디얼볼베어링 CSB205 정품
레디얼볼베어링 6302 정품
레디얼볼베어링 6204 정품
레디얼볼베어링 6205 LLU 정품
오일씰 34*52*5
오일씰 25*40*7
오일씰 TG 27*42*7
더스트가드플렛트
냉각수
벨트
오일
밋션오일
니들베어링 정품
드리븐풀리베어링
크랭크어셈블리
크랭크베어링
오일
실린더가스켓
크랭크케이스가스켓
크랭크케이스커버가스켓
냉각수
그런데, 갈고 나서도 출력이 증가하지를 않는 겁니다.
센터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시승해봐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별 이상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66000km 이후부터 현재 73000km 최소 세번정도 센터사장님께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져서 겁이나서 김해 쪽에서 다른 센터를 갔습니다.
원래 다니던 센터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출력 떨어졌던 걸 느꼈는데 조치를 안해주시니 다른데서 볼수밖에 없었죠.
김해쪽 센터 사장님은 처음 오토바이 잡을때부터 '어? 힘이 좀 없네요'라고 바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구동계부터 까보시더니 드리븐풀리와 구동벨트 갈아야한다고 진단해주셨습니다.
총 55만원 들었구요.
최고속은 일단 140(gps 기준 130km/h정도)까지만 찍어봤습니다. 만족스러웠어요, 돌아와서.
그런데 문제는 구동벨트는 이미 6000km 전에 갈았던 부품이었거든요.
새로운 센터에서는 이건 6000km만에 이렇게 될 리가 없다고 한 부품입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구요.
그래서 전 센터 가서 다시 문의를 했습니다.
그러니 원래 드리븐풀리 이쪽 안좋고 그러면 6000km만에도 망가질 수 있다고 굉장히 기분나쁘게 대응하시더라구요.
일단, 다른 센터에서 수리받아서 그렇고, 나름 최선을 다해 수리해주셨는데 기분나쁘실 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의문이었습니다.
1. 내가 느끼고 다른 센터에서 바로 느꼈던 출력저하를 왜 시승까지 부탁드렸는데도 못느끼셨던 걸까.
2. 구동벨트는 드리븐 풀리 및 기타 다른 구동계 부품이 좋지 않아서 그렇게 손상이 빠를 수 있다고 쳐도,
이미 구동계까지 열어본 상황에서 사장님 정도의 경력이었으면 구동벨트의 손상이 빠를 수 있다고 짐작하셨을 텐데 교환은 왜 안 권하셨던 걸까.
그리고 권하셨다면 아마 전 수리했을거구요. 애초에 말씀을 미리 드렸습니다.
(뭐 엄청 나오면 선택을 했겠죠. 폐차냐 아니냐...)
한번 여는데에 공임이 들어가니 그냥 필요한 수리는 다 해달라고... 오래탈꺼니까요 - 하구요.
그런데 지금으로선 오히려 초기에 제가 고민했던 부분 말고 다른 부분을 수리를 집중적으로 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지금도 사장님께서 딱히 부품을 넣지도 않고 넣었다고 말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좀 귀찮아하셨던 것 같아요. 딱히 돈이 안되는 손님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이래저래 좀 씁쓸합니다. 누가 딱히 잘못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