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내 안의 목소리와도 대화하고 했지만
확인사살만 했을 뿐.
정작 나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는거임.....
그 여자아이와 아기가 불쌍했음.
내가 들린 바로는 헤어지게 된다 함.
저 뱀썩는 냄새가 나면 주변 사람들에게 갑자기 살갑게 대함. 하하호호 같이 밥먹으러 가자! 아주 둘은 사랑해서 활기가 넘침. 오히려 주변 사람들은 더 즐거워 함.
근데 헤어진다고 이미 결말을 아는데... 나중가서 위로를 해주는거지 어머니께 말했듯 말도 못하겠고... 이거...
웃고 있는데 나는 저 친구를 때려주고 싶고 마인드 컨트롤이 안되는거임.
근심이 늘어가지만 어쩌겠음? 불쌍한건 불쌍한거고 거기 말려들어가지 않아야 하니까 살아야 할 사람은 또 살아가는거지...
그렇게 종종 오는데 그 역한 냄새를 참고 모르는 척함.
남편은 나를 더 살갑게 대하고...;;;
고문당함...
하필 그때 청약에 당첨되었다며 남편은 일해야하니 동기여자애만 아기랑 그리 먼저 이사하고 남편도 당장 돈이 급하니 그쪽 지역 골프장에 면접보고 붙으면 가겠다 함.
'지X 염X을 떠는구나...'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욕이 나오는데... 그래도 참을 수 밖에 없었음. 현재 그들은 하하호호 하고 있고 행복하고 이제 간다며 찾아와 같이 우리집에서 식사를 하는데...내가 무슨 말을 함? ㅠ
그렇게 퇴사하겠다던 남편이 퇴사를 안하고 1달 2달 3달 지나자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기 시작함.
그러던 어느날 남편에게 전화가 걸려옴.
오늘 꼭 할 이야기가 있다며 따로 보자함.
뭔 이야기인지 알 것 같았음...
갔더니 뱀냄새가 사라짐.
'응 드디어 걸려서 헤어졌구나...'
용건은 [와이프에게 잘 말 좀 해서 도와달라]였음.
' 그동안 니가 한 짓은? '
그리고 힘들다며 찾아오는데... 괜찮을거라며 잘 해결하라 함. 그리고 나는 그냥 동기여자아이를 위로해줬음.
어차피 한 짓은 한 짓이고 또 살아가야하잖음? 결말은 알고있었으니... 내가 관여하면 절대 안되는 부분이라...몇달간 혼자만 알고 고문당하던게 드디어 끝남.
이런... 기괴한 일들이 발생되기 시작함.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지만 나는 빛이 보이고 악취가 나는 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음.
이혼 후에 전남편은 차단해버리고 동기여자아이와는 몇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종종 연락하고 놀러온다 하면 얼굴 한번씩 보고 가고 그렇게 지내고 있음. 그리고 몇년전 새로운 남자 만나 아기 잘 키우고 아주 잘 지내고 있음. 그 아이 덕분에 내가 와이프를 만난거라 고마운 동생인데 이게 최선이었을거라 생각함.
빠른 손절이....
그리고도 신기하게도 하나가 오면 하나가 또 곧 생기고 하나가 또 가면 하나가 생기는데... 이게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감... 인격테스트...!
내가 넓은 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무진장 도와주는 일들이 계속 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