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왕실 창고인 '정창원'에 있는 옛 한국산 숟가락.
통일신라시대 일본이 한국에서 수입해간 주요 물건 중 하나가
금속 숟가락, 젓가락.
방짜유기로 만든 것인데
이러한 것은 한국 고유의 금속문화이고
1. 재료(합금)의 비율
2. 가열 온도
3. 가열 시간
이 3가지가 정확히 맞아야 하는 당시의 고급 기술이라
일본은 자체적으로 만들지 못하고
한반도에서 수입해 감.
(금이나 은으로 만들면 너무 비싸고
철(쇠)로 만들면 녹이 잘 슬어서 부적합.)
이 그릇들도 당시 한국(통일신라)에서 수입해간 것인데
일본 왕실 창고인 '정창원'에 보관되어 있다는 것은
당시 일 왕실도 이러한 한국 그릇들을 수입해서 사용했다는 것.
1천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릇 상태가 아직도 저 정도로 멀쩡.
처음 수입해 갔을 때는 아래와 같은 상태였을 것임.
놋그릇(방짜유기)
이러한 한국 유기들은 일본에서는 왕족 등 상류층들이 사용.
일반 일본인들은 나무 그릇, 나무 젓가락 사용.
나무로 만든 식기들은 씻어도 (설거지 해도) 미세한 틈새에 이물질이 남아있어서 위생에 안좋고
그래서 숟가락은 거의 사용 안했으며
만들기 쉬워서 교체가 쉬운 '나무 젓가락'만 주로 사용.
그래서 지금도 일본인들은 습관처럼 '나무 젓가락'만 주로 사용하고
숟가락은 거의 사용 안함.
(중국도 마찬가지.)
젓가락만 사용하면 국물을 떠먹을 수 없어서
그릇을 들고 마셔야 하는데
그래서 지금도 일본에서는 그릇을 들고 음식을 먹는 습관 강함.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숟가락을 필수적으로 사용했으므로
그릇을 들고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었고
그래서 지금도 국물을 그냥 숟가락으로 떠먹음.
그릇을 들고 먹느냐, 안들고 먹느냐는
숟가락 사용 여부 때문에 생긴 것인 듯.
[출처 : 오유-유머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