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는 않지만 신기한 이야기25. 초능력자

유머

믿지는 않지만 신기한 이야기25. 초능력자

eroreysy 0 46,069 01.31 17:42
글 뒤에 소제목을 붙이기로 함. 
내가 쓴 글인데 '그게 몇편이었지?' 이러고 있어서 소제목이 있어야 편할 것같아서 이제부터는 소제목을 달겠음.

내가 나를 유체이탈처럼 계속 OO이라는 객관적 인간으로 생각하기로 함. '내 몸을 조작하자!' 이렇게 완전히 정신나간 미치광이 과학자 같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됨. 

그런 일 누구나 다 있지 않음?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

아니면 누구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뚱딴지같이 그 사람이 등장하는 경험... 

그럼 [저거 저거 양반은 못 되겠네...ㅋㅋ] 

뭐 이런 경험들!!! 
누구나 빈도의 차이지 없을 수가 없음. (난 봤으니까...;;;)

여튼 이걸 요즘 말로 하면 '끌어당김의 법칙'의 한 부분인듯...생각하면 그 일이 일어나는... 

그런데...!!!

저런 말도 안되는 비상식 비과학적 해괴한 토속신앙 샤머미즘 정신병적 증상을...  의도적으로 테스트를 하는데도 계속 반복해서 저렇게 등장하는 능력자가 나타남...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고 비상식적이었음. 내 삶을 부정당하는 느낌까지 들었음.(까마귀를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날리는데 계속 배가 떨어지는거임...)
사건은 계속 반복되고 중첩이 되는데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천민중의 천민! 완전천민. )
천민이에 대한 이야기임...!

그럼 시작함!








나는 유체이탈 이라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나는 내가 아니고 나를 온전히 놔두고... 나를 외부에서 남처럼 철저히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실험을 설계하고 그에 따른 가설과 실험방법을 설계해 나가던 어느날이었음... 

옛날 옛적 한양 어디엔가 '삼풍백화점'이라는 물건을 잔뜩 쌓아놓고 파는 거래장소가 있었음...

그 곳은 온갖 진귀한 물건들을 모아 상인들이 일반인을 혹해 비싼 값에 판매를 하던 곳이었는데 그 건물은 여러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음. (몇층인지는 모름) 

그런데 어느날 이 건물이 스스로 무너져 내린거임.!
지진이나 외부 문제 없이... 이게 바로 '부실공사'라는 사자성어의 유래임. 물론 그 전에도 수 많은 부실공사들이 존재했지만... 이 삼풍백화점 사고로 인해 한양은 패닉에 빠졌고 이 부실공사라는 사자성어는 그 이후에 건물이 살짝이라도 부서지거나 금만 가더라도 사람들 입에 두루 쓰이게 됨.

그런데 이 사고가 일어난 며칠 후 그 안에 매몰된 사람들을 찾는다는 뉴스가 나오는 거임. 이 작업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함. 그 당시 이는 큰 국난이었기 때문에 세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두루 알 수 있게 계속 알림. 그 구조작업에는 수많은 소방관들이 있었고 그 외부의 혼란을 막는 경찰관들이 있었는데 어느날 능력자들이 외국을 통해 구조작업에 동참하게 됨. 그동안 보아왔던 쇼에서 사람을 눈속임하는 기술이아닌 국난상황에 자발로 온 것도 아니고 국가가 도와주십사 이 자칭 능력으로 소문이 난 자들을 돈주고 초빙한거임!(말이 됨?)

그들은 골든 타임이 지나고 도착함..
내 기억에 한 여자였는데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붕괴된 현장 어딘가를 가리키며 [저기... 저기에 누가 매몰되어 있어요]
하는 사이비 상황을 TV를 통해 어린 나이에 보며 난 충격에 빠졌음...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왕이 주술사에 빠져... 나라가 몰락하는게 이거구나...'

책에서 본 그 내용이 현실판을 보는 느낌이었고 이제 이나라의 운명은 끝이구나... 하고 어린 나는 홀로 괴로워 함.




그런데!!!!!!!




그 곳을 영차 영차 파내려가는게 골든 타임을 한참 지난 시간임에도 시체가 아닌 살아있던 매몰자들이 나오는 것임!
'시X 이게 말이 됨?' 난 놀란 정도가 아니라 저게 된다는 사실 자체를 믿고 싶지 않았음.

한번 두번 세번... 그 능력자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을 파자 점점 죽지 않은 매몰자들이 구조되어 나오는게 반복되는거임... 나중에는 그 사람들이 진두지휘하며 소방관들은 거길 파는데 이 작업은 며칠 후 종료됨. 

내가 직접은 아니더라도 처음 본 능력자였고... 그 외국여자는 어떠한 방법으로 그렇게 알아낸 건지는 알 수 없었음.



그런데 내가 내 안의 목소리가 들린 후!

이천에 있는지 몇달 된 때 천민이에게 연락이 옴.
천민이와 나와는 2살차이로 동네 아는 동생이었음.
어렸을 때는 잠시 친했지만 연락을 안하고 지낸지 7년이상 되어 번호도 없었음. 내 소식을 물어물어 내 번호를 알아내 연락했다며 반가워는 했지만 나는 속으로 '보험가입이나 카드'구나.. 생각하며 거절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음.


아니나 다를까 앞뒤 없이 보고 싶다며 한번 만나자는거임!

그래서 [하하 서로 안부만 알면 됐지. 내가 지금 곤란해서 당장 보기는 어렵다.] 거절하고 바쁜척 다음에 또 연락하자며 끊음.

그때부터임... 2일 이따가 '천민이가 전화온 생각'을 하는데 잠시 후 다시 전화가 옴.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졌는데...
[형 이야기를 듣고 싶다! 얼굴도 보고 싶다]하는데...

난 빚만 있고 수입도 없어서 약간의 자금으로 버티다 상태가 조금 나아지면 다시 일자리를 찾아야했기 때문에 거절하는데... 이 친구가 너무 완고하게 요청을 하는거임...
미안하다 하고 끊는데 또 생각하면 전화오고.. 생각하면 전화오고.. 이게 반복되는데 타이밍이라는게 있잖음?

절묘를 넘어섬... 생각 안하면 1도 연락 없는데 사람이 잠시라도 생각이 들 때 있잖음? 그럼 바로 전화가 오는거임...

'아... 얘 뭐 있다!' 생각이 드는거임...

그래서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해봄. 저녀석에 대해 본격적으로 내 안의 목소리에게 물어봄. 그러나 내 안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음. 그런데 그 묻는 과정에 천민이 이야기를 하니 또 전화옴. 

[야... 너 뭐 있지?] 앞뒤 없이 그렇게 말함!

"형.. 만나서 얘기해요..."

하아... 알겠다고 약속을 정함. 근데 생각해보면 만나서 뭐 팔면 안사면 되잖아? 라는데 생각이 미치자 뭐 어때 하며 어떻게 생각할 때마다 전화가 오는건지 우연이 이렇게 중첩되어도 되는건지에 대한 확인만 하기 위해 만나러 수원으로 감.


보이는 천민이의 얼굴은 어두웠음. 빛 또한 빛과 어두움이 섞여 혼란스러움이 보였음. 

만나서 밥을 먹으며 일단 옛날 같이 놀던 때 이야기를 함.

그리고 다 먹고 본격적으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을 함.

[너 어떻게 내가 니 생각하면 알고 전화 오냐?]

앞뒤 없이 푹 찌름.

"형이 보여요..."

[아... 동영상 보다가 중간에 스톱한 것 같이?]

"그런건 아니고 그냥 형이 생각이 나요."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무언가로 이녀석은 내가 지 생각을 하면 자기도 내가 생각난다는거임...

[언제부터 그랬어?]

"2년쯤 됐어요"

그리고 자신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천민이도 자신이 왜 이렇게 된건지... 알아보기 위해 이곳저곳 찾아다녔다 함.

[그게 다야?]

"아니예요..." 하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노트랑 가방을 꺼냄.. 그리고 볼펜을 잡더니 
"형 손 한번만요..." 하는거임... 그러더니 눈을 감고 '웅얼웅얼 뭐라뭐라' 혼잣말을 아주 작게 함. 

쫄았음... 쎄함...;;; 

그러더니 막 글을 적어나감... 그리고 또 다시 손을 잡고 반복... 그렇게 3페이지에 걸쳐 내 손을 잡고 웅얼거리고 글쓰기를 반복.

난 처음엔 '완전 갔고만...' 했는데... 보다보니...
저거 [내,안의 목소리를 적는거잖아?] 하고 상대에게서 내 모습이 보임.

그리고는 끝나기가 기다려짐. 난 알음. 저거 누구랑 이야기 하고 있는거임. 끊으면 맥이 끊김... 기다려야됨. '통화중'인거임... 정신없음...

그리고 다 끝나서 보니까 글씨가 개판이라 설명이 필요했음... 세종대왕님이 보셨으면 돼지빗자루로 머리통을 한방 때리셨을거임!ㅋㅋ

거기에 하나.. 하나.. 한국말로 쓰인 것을 한국말로 읽어주는 말을 듣고... 교회가... 부들부들거리며 집에 데려다줘... 랑 순신이가 질문 10개 다 끝났는데 계속 질문을 왜했는지 그 입장이 되어 정확히 깨달음.

알고보니 천민이는 해킹범이었던거임!! 내 일거수일투족 다 몰래 찍었다가 일어난 중요한 일을 다 알고 있었음.
'그때 이런 마음이었을건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라고 하신다. 하면서 3페이지에 걸친걸 다 듣고 나도 엉엉 울었음... 내 집 망하고 죽으려던거 집나오고 마음 힘든거 등등 내가 아니면 알 수 없는걸 적고 남의 입을 통해 들음. 

와 미쳤음 이거! 

그 날 둘이 자리 3번 옮겨가며 12시부터 8시반까지 이야기함. 점심먹으러 가서 저녁까지 먹고 헤어짐.


그 친구가 나에게 말함...

"형.. 우리같은 사람이 모인 곳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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