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다 죽는다…'고양이의 섬' 키프로스에 변종 코로나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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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다 죽는다…'고양이의 섬' 키프로스에 변종 코로나 재앙

츄하이볼 0 72,237 2023.07.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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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060807?sid=104
 


> '동물을 위한 키프로스 목소리' 등에서 활동하는 디노스 아요마미티스는 "올 1월부터 현재까지 고양이 30만마리가 죽었다"고 말했다. 
> 전문가들은 키프로스와 북키프로스 두 나라로 나뉜 이 섬에 전체 인구 100만명보다 많은 고양이 개체가 서식 중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키프로스 면적이 1만 km²가 안되니, 
 정상 서식밀도(km² 당 0.5~2마리)의 수백배라는 얘기네요. 
 한국 대도시들 수준으로 높은 서식 밀도이고, 
당연히 전염병이 돌기 쉬운 상황입니다. 

 베를린, 도쿄, 이스탄불 등 대도시들도 두자릿수밖에 안돼요. 
베를린은 km2 당 11마리 수준. 그것도 많다고 줄이려고 하고 있고. 
 뉴욕(여긴 쥐떼로도 유명하죠. 길고양이 수도 어마무시합니다), 한국 대도시들 같이 개체수 관리 포기한 곳들이나 수백마리 수준인 건데, 
키프로스 전체 평균 서식밀도가 그 수준이라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겁니다. 
그러니 전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영역 스트레스는 말도 못하죠. 
근친교배 문제도 심각할테고.

 
몇년 전에 일본의 고양이섬으로 유명한 아오시마에서도 전염병이 돌아서 고양이들이 떼죽음당한 적이 있었죠.
https://sippo.asahi.com/article/14184457 

우리나라에서도 캣맘 급식소를 통해 범백이 퍼져 고양이가 몰살당하는 경우도 은근 흔합니다. 
학대 사건으로 잘못 알려졌던 휴게소 고양이 몰살 사건도 집단 폐사 원인은 범백이었죠. 
인위적 급식으로 과밀화된 가파도 고양이들의 참상도 기사화되었구요. 
무책임하고 인위적인 급여의 비참한 결말입니다. 
더 비참한 것은, 일년에 열배로 불어나는 고양이의 번식력때문에 밥을 계속 주는 한 개체수는 도로 불어날테고, 
떼죽음 당하는 것의 반복인 거죠.  

 기사 제목처럼 전멸한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수의 고양이가 이미 죽었고, 더 죽어나갈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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