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의 경찰들에게 묻는 건데,
범죄자가 말한 것 중에 가장 슬펐던 게 뭐야?
내가 한 번은 살인미수 혐의로 한 남자를 체포한 적이 있어.
나는 그를 몇 번 만난 적이 있었지,
보통 그가 용의자였을 때 말이야.
그는 단지 “지금도 당신은 내가 제대로 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존재에요.” 라고 말했어.
경찰은 아니지만, 헬스 케어 센터에서 일해.
12살짜리 아이가 수갑을 차고 들어온 거야. 임신 중이었어.
총으로 자살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사촌이 그러지 못하게 막았고,
실수로 총으로 사촌을 쏴버린 거야.
그러고 나서 스스로 경찰을 부르고 락스 한 병을 마셨나 봐.
내가 그녀랑 상담하고 있을 때 걔는 계속해서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했어.
아니야, 얘야, 미안하다. 너는 기회가 없었을 뿐이란다.
매춘부(범죄자 본인은 아니었지만)가 나한테 딸이 있냐고 물어봤고
내가 말하기도 전에 내 표정만 보고도 그렇다는 걸 알아채더라고…
“두 번만 잘못하면 이렇게 된다고 말해줘요.”
(역주: 레딧에서도 많이들 헷갈려해서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냥 단순히 잘못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뉘앙스의 말인거 같음.
더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써줘용)
몇 년 전에 당신에게 아동 성범죄 피해자로
조사받았었던 사람을 성범죄 가해자로 기소할 때.
어머니가 매번 절망하시더라고.
전직 경찰임.
차량 갈취와 강도짓으로 영장을 엄청나게 발부받고
감옥에 갇혀있는 청소년범이랑 얘기해 본 적 있는데,
- 장난감을 가질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훔치는 거였고,
부모님이 학교 숙제는 안 도와줬지만
맥도날드에서 공짜로 음식먹는 법,
그리고 가게에서 물건 훔칠 때
안 들키는 법은 알려줬었다고 하더라고.
어떤 애들은 교화가 불가능해서
그냥 시설에 갇혀 있어야 할 거 같아.
가장 슬픈 얘기는 아니지만 되게 웃긴 얘기야.
파트너랑 나는 공공장소에서 과음을 한 듯한
젊은 여자를 체포한 적이 있어.
잔뜩 꼬부라진 발음으로 자기가
학교 선생이라고 밝힌 여자는 우리한테 이러더라고.
“빌어먹을 꼬맹이들 때문에 술을 안 먹을 수가 없잖아요”.
삼촌이 집에 왔을 때 엄청 슬프고 속상한 것처럼 보여서
내가 왜 그러냐고 물었는데 삼촌은 살인범 하나를 잡았다고 말했어.
그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을 때 눈물을 쏟으면서 그가 했던 말이,
자기가 죽인 남자가 자기 딸을 강간하고 죽였는데,
딸이 자신의 유일한 자랑과 기쁨이었다고.
딸이 자기한테 많이 의지했었는데
딸이 필요로 할 때 자신은 그곳에 없었다고 하더라고.
삼촌은 그 남자의 표정에서 압도적인 고통을 볼 수 있었고,
그를 놔주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어.
전부 내 잘못이야, 내가 일하러 떠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자살하지 않았을 거라고. 그냥 모든 게 내 잘못이야.
걔가 왜 그래야만 했을까, 난 그녀 없이 살 수 없는데..”
- 범죄자는 아니지만 내가 일하고 있었을 때
다른 사람한테 들은 가장 슬픈 이야기야.
자기가 임신한 여자의 아기를 죽였다고
착각한 12살짜리 남자아이랑 얘기해 본 적이 있어.
그때 걔가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더라.
자기는 그냥 동물들을 도와주고 돌보고 싶을 뿐인데
가족들(가족들은 아주 유서깊은 범죄자 집안)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고.
그 아이는 결국 가족 사업에 뛰어들었고
지금은 엄청나게 긴 전과표를 가지고 감옥에 들락날락하고 있음.
마을의 마트에서 경비로 일하고 있어.
지역의 마약 딜러가 자기 아들한테 빵을 훔치게 시키는 걸 봤지.
그 꼬마는 어떻게 봐도 마약 딜러의 아들로 보긴 힘들었어.
그냥 평범하게 생긴 꼬마였지만,
그 아이의 아빠는 도둑질을 알려줌으로써 남자로 키우고 싶었나 봐.
4년 후에 보니까 확실히 그 아빠에 그 아들이더군.
어떤 사람이 나한테 술 먹고 사고쳐서 미안하다고 한 적이 있었어.
14살이 된 그의 늙은 개가 죽어서 그랬다고 했지.
나는 그 사람을 집으로 태워다주고 집에 안전하게
들어가는지까지 확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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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번역이라 의역이나 오역이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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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유-유머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