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후
말라 죽으려고 뙤약볕으로 기어 나온 개징글징글한 지렁이들 그늘 밑으로 옮겨주기
밟을 뻔한 이름 모를 번데기 화분 안으로 옮겨주기
뒤집어져서 버둥거리는 이름 모를 딱정이 뒤집어서 나뭇잎 위에 놔주기
이끼 3마리 세수 시키기
이름 모를 나비
나이 들어 털에 윤기는 점점 없어지고 말만 많아지는 야옹이
예전 LG 핸드폰인데 대충 찍어도 잘 나오네
[출처 : 오유-유머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