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으로 박희준이라는 사람이 있음.
심형래 회사에 소속되어서 용가리의 각본을 맡았던 사람임
용가리의 각본을 맡았다는거부터가 이미 세하다
그뒤 심형래와 앞으로의 영화제작방향에 있어 의견충돌이 나서 심형래 밑을 나와서 독립함
심형래는 애들취향 영화를 만들고 싶엇는데 자기는 성인취향으로 가길 원했다나
그래서 내놓은 첫작이
이나영과 중화계 유명배우인 유명을 캐스팅한 sf 영화 천사몽
대차게 망함
나무위키보니깐 한국관객수 1만명나오네
박희준의 영화들이 얼마나 좆망이면
영화의 장면 gif 짤 돌아다니는게 하나도 없음
그냥 포스터만으로 설명해야함
그뒤 7년의 세월이 흘러 절치부심(?)해서 2008년 맨데이트라는 영화를 내놓음
08년이면 헐리우드는 cg영화의 혁명이엇던 트랜스포머1이 나온뒤 1년지난 시점이고 그해 나온영화가 아이언맨1임
한국영화계는 이미 괴물과 디워를 내놓았던 시점
역시 한국관객1만명으로 참패
옛날에 하도 궁금해서 다운받아 대충 몇장면만 봤었는데
진심 구라 안치고
80년대에 나온 비디오용 영화급도 아니고 80년대 연극영화과 동아리애들이 찍은 필름 수준임
이영화 주연을 맡은 재희 유다인 둘은 충무로에서 완전히 매장되버림
이쯤되면 재능이 너무 없어서 포기해야 될법도 한데
박희준 감독은 그러지 않았음
다시 10년의 세월을 인고하고 또 인고하여
2018년 돌아와요 부산항애라는
이번에는 sf같은 겉멋잡는 영화가 아닌 느와르영화로 돌아옴
영화자체가 저예산이니 그래도 이번에는 손익분기점은 어느정도 넘기지 않을까 했는데
전국관객수 6천9백명으로 마무리됨
6만9천도 아니고 6천9백명
사람들이 개봉했는지조차 모르는 대폭망
그래도 박희준감독은
포기하지않고
23년 올해 돌아와요부산항애를 대폭 편집한 버전인 우리들의 천국을 ott개봉햇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모름
어떤 분야에 희망과 낙관을 가지고 뛰어들때 용기가 필요하지만
어떤 분야에 재능이 없음을 인정하고 그만두려고 결정할때는 더 큰 용기가 필요함
저 정도면 투자자 설득을 잘 하는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