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고비사막]이 있으며
낙타가 많이 사는데
사람이 가축으로 길들여서 방목하는 놈들도 있고
야생도 있음.
갓태어난 낙타새끼.
낙타는 새끼 낳을 때는 홀로 무리에서 떨어져서
멀리 가서 낳는다 함.
주인(유목민)이 멀리서 보다가
출산 끝난 것을 확인하고 데리러 옴.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파란색 끈을 둘러줌.
(사람이 얼굴에 천을 두른 것은
모래바람을 막으려는 것?!)
그런데
때로는 새끼에게 젖을 안주는 어미가 있어서
사람이 젖을 먹임.
그러나
낙타들을 풀 많은 곳에 멀리 풀어놓을 때가 되면
계속 이럴 수 없음.
새끼는 어미 낙타를 따라가야 하고
어미가 젖 안주면 죽는 것.
어미가 새끼에게 젖을 주게 하는 방법이 있다 하는데
그게 희한하게도
몽골 전통 악기를 연주해 주는 것이라고.
어미에게 '마두금'이라 하는 악기를 연주해주면
마음을 바꿔서 젖을 준다 함.
어미 낙타 데려옴.
(털이 없이 하얀 이유는
1년에 한번 양털 깍듯이 털을 깍아서라고.)
[마두금]은 말머리는 장식일 뿐이고
역시 동북아 악기인 [해금]과 비슷한 악기.
마두금
그런데!
악기 연주를 시작하자
어미 낙타가 눈물을 흘림.
계속 눈물 흘리더니
새끼가 젖 먹는 것을 허용함.
예전에 자기 송아지 팔려고 데려가니까
어미소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낙타도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듯.
유럽에서 젖소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 우유 생산량 많아진다는 실험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
소 뿐 아니라 낙타도 음악에 반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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