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지만 저도 아카데미 메칸더 V를 만들어 봤습니다.

 

얼굴이 참으로 구수합니다.

 

추억의 mbc 주제가!

 

후다닥 만드느라 찍어둔 사진은 이거 한 장 밖에 없네요

마스킹 테이프로 가이드 잡아서 전투기 합체하는 부분에 구멍을 세 개 뚫어줬습니다.

원작을 찾아보면 등 쪽에 구멍이 있고

전에 발매된 메칸더 완제품들에도 있는데 이번 프라모델엔 없더군요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나는 건 거의 없지만 국딩 때 엄청 재미있게 봤던 메칸더!

메칸더가 파괴될 때 어린 마음에 정말 충격이 엄청났었죠...

다음날 학교에 갔더니 보다가 울었다는 애들도 있었고 ^^;

 

파괴되는 장면은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11분 정도부터 보시면 됩니다.

 

갑자기 완성 사진입니다.

폴리캡 번호 확인하는 걸 제외하고는 매뉴얼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원래 계획은 치핑과 웨더링이라도 좀 해보는 거였는데...

만들어 놓고 보니 알록달록한 게 예쁘기도 하고 ㅋㅋ

다른 작업들도 밀려있고 해서 그냥 여기서 멈췄습니다.

 

허리 부품만 살짝 건드려서 배사장 자세가 나오도록 해줬습니다.

 

다리의 디자인 때문이겠지만 발목 관절의 접지력과 고정성이 안 좋아서 자세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옷깃을 바짝 세우고 날개 달린 빨간 부츠에 노란 끈을 꽉 조여맨, 빨간 팬티 입은 멋쟁이

 

 

워낙 후다닥 만들어서 딱히 할 말도 없고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