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와 배가본드의 작가 다케이코 이노우에(54)가 슬램덩크 2부의 연재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이 있었음에도 슬램덩크의 재연재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는 이노우에는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써 현재 일본 농구가 오랜 기간 침체해 있는 것과 관련 슬램덩크 2부의 연재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그가 슬램덩크 2부의 연재를 발표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줄거리까지 함께 발표했다는 것인데 결말이 충격적이라는 것까지 밝혀 이노우에의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재활에 성공한 강백호가 윤대협과 한팀이 되어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때 미국에서 돌아온 서태웅이 국내에 복귀하면서 전편의 라이벌 구도가 그대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산고등학교의 농구부 주전 채치수, 정대만, 송태섭 등은
더 이상 농구를 하지 않는 다는 설정 또한 흥미를 끈다.
주장 채치수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더 이상 농구를 하지 않고 자신의 꿈인 물리학자를 위해 길을 길을 걷게 되고 송태섭은 한나의 사랑을 얻어 같이 꽃집을 한다는 설정이다.
또한 정대만은 안선생님의 사망 후 심한 좌절감에 빠져 농구를 그만 두게 되고 결국 가업을 잇는 다는 설정이다.
슬램덩크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채소연에 대한 강백호의 짝사랑이다.
하지만 2부에서도 그 둘의 사랑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노우에의 설명이다.
채소연을 짝사랑하는 강백호는 소연의 마음이 서태웅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여전히 주위를 맴돌기만 한다는 설정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태웅에 대한 분노를 간직한 채 윤대협과 한팀을 이룬 강백호는 결승전에서 서태웅을 누르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게 되며 이를 계기로 소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리라 결심을 한다.
그리고 고백을 위해 송태섭이 운영하는 꽃집에 들러 꽃을 사고 드디어 고백의 장소로 향하게 된다.
자신의 고백을 받아줄 소연의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해 하는 강백호는 맞은편에서 오던 차를
보지 못하고 그만 죽게 된다.
백호의 영결식날. 북산고등학교의 모든 멤버들이 모이고 양호열이 소연에 대한 백호의 마음을 전한다.
백호의 영정사진 앞에서 한없이 눈물을 흘리는 소연이 입을 연다.
“백호야. 미안해. 나..나 정말 몰랐어...난 정말 바보인가 봐..다시 한번만..딱 한번만이라도 널 다시 만날 수 있으면..너에게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어”
그 모습을 보는 북산의 멤버들도 말없이 눈물만 흘릴 뿐이다..
그리고 소연의 마지막 말만 흘러 나올 뿐이다..
"아이고~ 월척이구나~!"
두근두근하시고 읽으신분들에겐 죄송합니다...저만 낚일순 없어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