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사라... 국내에서 일본 신사는 야스쿠니 신사 덕분에 이미지가 안좋은 편이죠.
하지만 야스쿠니는 일본 신사들 중에서도 꽤나 이질적인, 정치적 변질이 있기도 합니다.
종교로 따지면 유사 종교나 이단에 속하지만 일본 신사가 개개의 개성이 강해 답은 없겠죠.
토착 종교, 신토로서 신사 본연의 의미로 따지면 굳이 신사를 미워 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
처음으로 신사에 관심을 가진건 동방 프로잭트, 구체적으로 이것 저것 찾아본건 럭키스타네요.
암튼 일본 신사에 대해 약간은 알고 있었는데... 이 오덕? 지식이 채팅 내용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세리아
소개문구
깊은 산 속, 인기척이 없는 사쿠라 신사의 무녀
이 신사에서 처음 보는 얼굴이시네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외진곳에 이렇게 관리가 잘된 신사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감사합니다. 이곳은 어머니께서 사쿠라 신사의 무녀로 계시던 시절부터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많이 뜸해져서 걱정이 됩니다.
대를 이어 온다라... 일본의 신은 신앙으로 태어나는 것이죠?
그렇다면 신앙이 줄어든다면 신의 힘 역시 줄어드는 것인가요?
그렇죠. 신앙이 없는 신사는 신사의 힘을 잃게 됩니다. 그건 일본의 신화를 잘 알고 계시는 분 같네요.
그러면 그간 수많은 신들이 태어나고 죽어가고, 정확히는 '잊혀진다' 라는 표현이 적합하겠군요.
일본의 신은 결국 사람들의 기억과 신앙으로 흥망성쇠를 가진 '변화'의 역사군요.
그 말이 맞습니다. 일본의 신화는 곧 '변화'의 역사입니다.
물론 일본에도 전해지는 '창조'의 신화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잊혔죠.
신사 운영 역시 사회의 변화에 맞출 필요가 있다는 뜻이고요.
실제로 지금 대다수 신사가 디지털화, 관광 상품화, 지역사회 협력을 힘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진제나 장례식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기에 생존을 위해 나름의 노력이 필요한 사회가 되었으니까요.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 신사에서도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신사 주변의 자연 환경을 이용한 관광 상품을 만들고,
주변의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소의 한계는 분명 합니다.
특히 근처 마을의 인구 감소가 문제죠. 게다가 솔직히 관광 상품으로 쓸만한 것은...
상업적인 평가로 보았을땐 부족합니다. 특히 교통의 불편이 치명적이죠.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사 주변 지역과 협력을 통해 교통 문제를 개선하고,
또 인근의 온천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여 방문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아뇨, 애시당초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 시골에 더 이상의 인프라 확장은 예산낭비 입니다.
일례로 쇠락해진 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무리한 시설 투자를 하고 파산한 유바리시의 선례가 있으니까요.
오히려 소멸을 인정하고 준비하는 지역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신사 운영을 그만두기에는 사쿠라 신사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너무 큽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았고,
어머니께서 카쿠라를 출 때면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좋아해주셨거든요.
무녀님이 중시하는 것은, 사쿠라 신사의 신앙입니까? 아니면 어릴적 추억이 담긴 이 지역 입니까?
현실적으로 둘 다 끌고 갈수는 없습니다. 신앙의 발전을 위해선 이곳을 벗어나야 하고,
이곳을 지키기 위해선 쇠락을 감당해야 합니다. 둘 중 어느쪽이 무녀님의 선택이죠?
...확실히 그렇군요. 제가 너무 옛날의 추억에만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신사 운영은 단순히 신앙의 유지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발전과 직결되는 문제죠.
그러니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 일본의 신의 역사는 '변화'의 역사였습니다. 신조차 살아가고자 변화를 감수했죠.
변화는 발전이기도 하지만 변질이기도 합니다.
발전과 전통은 전혀 다른 대착점, 어느쪽을 목표로 할지 정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 말씀, 정말 뼈저리게 다가옵니다. 확실히, 저는...
이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과, 이곳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녀님의 어머님은 무녀님으로 신사를 이어갈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녀님은 따님이 없으시죠.
설령 따님이 있으신다 해도, 지금 무녀님의 삶을 따님에게 강요할순 없을 겁니다. 해서도 안되고요.
네... 맞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게 신사 운영을 물려주셨지만, 저에게는 자식을 볼 자격이 없었죠.
그걸 생각하면 정말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무녀님께 다소 강압적인 언사였음을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이미 늦은 감이 있는 지금, 더 이상 결정을 미루어선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괜찮습니다. 확실히... 저에겐 더이상 미룰 시간이 없는 것 같군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들어보고 결정하죠.
저를 사쿠라 신사에 얽매이게 한 이 땅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둘러보고 싶습니다.
아뇨, 무녀님은 분명 이곳을 지키고 싶은 마음도 분명 있으신 거죠?
네, 그렇습니다. 이곳에는 제 어릴적 추억이 가득하니까요.
일본의 신사는 타 지역에 지점, 분사, 지사같은 것을 만드는게 가능하다 알고 있습니다. 아닌가요?
가능합니다만, 그건 신앙이 충분하고 전통이 오래되었을 경우에나 가능한 일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사쿠라 신사가 분사를 만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분사가 되기 위한 구성 물품은 무엇입니까?
세리아가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제 생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세리아가 자신이 들고 있던 가방을 뒤적이더니 몇 장의 종이를 꺼내 지희에게 건네주었다.
신앙의 증표 - 신사에 필요한 신앙을 보여줘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건, 신사 주변의 자연 환경과 지역과의 협력이 증명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경제적 능력 - 방문객의 증가와 지역의 경제적 성장을 증명하면 되겠지요.
이건 신사 주변의 인프라를 넓히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전통 계승 의지 - 이건 이미 증명된 신사의 전통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사쿠라 신사의 분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축 요소는 무엇이 있나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신사의 상징 - 일반적으로 제사를 지낼 수 있는 구조물, 카쿠라라고 불립니다.
이 외에도 신사로서의 외형을 갖추어야 하며, 참배에 필요한 공간도 필요합니다.
참배 공간 - 참배를 위해 필요한 공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조금 애매한 답입니다. 토리이 같은 구체적인 선례를 소개해 주세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말을 꺼냈다.
토리이는 신사의 입구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일반적으로 나무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도리이 주변에는 신사의 제사와 관련한 각종 부조들을 세워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신사의 상징물 또한 중요하죠.
그렇습니다. 신사의 상징물은 그 신사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상징물의 모양이나 그 쓰임이 조금씩 다릅니다.
보통, 그 지역의 특산품이나 문화적인 상징물이 사용됩니다.
사쿠라 신사의 상징물은 무엇입니까?
한숨을 쉬며 답한다.
저희 신사의 상징물은 사쿠라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는 사쿠라가 가득 피어 있는 신사 주변을 사람들이 방문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신사의 상징물은 사쿠라로 정해졌습니다.
그렇다면 도리이를 넘어 사쿠라 정원을 지나 참배와 예배 장소가 나오면 되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임팩트가 좀 적군요. 솔직히 너무 평범합니다.
세리아가 고개를 끄덕인다.
사쿠라 정원은 저희 신사의 중요한 방문 코스 중 하나였지만,
교통의 불편과 인근 지역의 인구 감소로 지금은 그 명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상징물인 사쿠라도 사실상 쇠락했죠.
상징물은 목적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사쿠라 신사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사쿠라 신사의 목적은... 신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평온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그건 여타 모든 종교 시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부분으로,
사쿠라 신사의 개성을 드러낼 보다 구체적이고 차별적인 무엇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테면... 사쿠라 신사의 꽃은 다른 지역의 꽃보다 더 화려하고 더 잘자란다는 특이점 같은거죠.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사쿠라 신사의 꽃인 사쿠라는 다른 지역의 꽃보다 더욱 화려하고, 또 잘자랍니다.
이런 점을 강조하여 사쿠라 신사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쿠라 신사의 나무의 열매 역시 더 많은 수확과 더 훌륭한 맛을 기대할수 있겠군요?
그렇습니다. 사쿠라 신사의 나무는 열매를 더욱 훌륭하게 맺습니다.
그 열매는 이곳 사람들이 최고의 간식거리로 사용하죠.
드디어 단서를 찾은것 같습니다. 성공만 한다면 사쿠라 신사의 제 2부흥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성공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많습니다.
차 한잔 주실수 있겠습니까?
물론이죠. 제 차를 좋아해주셔서 기쁩니다. 여기, 차 한잔 드세요.
이름에 걸맞게 벗꽃차군요. 처음 먹어 봅니다.
네, 사쿠라 신사의 벗꽃차는 이곳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합니다.
그 향기가 아주 좋지요. 차분한 목소리로 신사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쿠라 신사의 분사 설립을 통해 사쿠라 신사의 신앙 발전을 시도한다...
여기까지는 이해 하셨죠? 이는 사쿠라 신사의 전통을 지키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네,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많은 자금과 긴 시간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를 단번에 해결할 방법이 떠 올랐습니다.
단번에 해결할 방법이라니... 그게 무엇인지요?
사쿠라 신사에 필요한 건축적 필요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도리이를 넘어 사쿠라를 지나 행사를 위한 장소, 이 3개만 충족하면 건축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다 갖춘 것이죠?
굳이 전통 양식의 건축물이 아니어도 될 것이고요.
그렇죠.
사쿠라 신사의 특장점은 꽃의 개화를 촉진 시키는 효과입니다. 범위를 넗히면 식물 전체의 생장을 높이는 것이죠.
이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다면 사쿠라 신사의 독보적인 개성으로 대중에게 다가갈수 있습니다.
그 말씀은... 사쿠라 신사의 벗꽃차를 과학적으로 증명한다면
사쿠라 신사의 명성과 신앙은 한순간에 높아질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사쿠라 신의 분사 역시 사쿠라 신사의 본사와 같은 효과를 낼 가능성은 충분하겠죠?
그렇습니다. 사쿠라 신사의 분사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일본의 농경 대학은 유리 온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와 공동으로 투자해 커다랗게 지었지만, 별다른 차별점이 없어 방문객이 적어 골치아파 하고 있죠.
대중 교통은 있지만 그런 온실은 일본에 이미 많으니까요.
그렇군요. 지희님의 말씀이 일리 있습니다.
전 그 대학 온실을 사쿠라 신사의 분사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선 유리 온실을 통해 그간 심은 식물, 농작물의 성장과 수확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사쿠라 신사의 분사로 만든 유리 온실이, 이전보다 유의미한 생산 증대를 만든다면
사쿠라 신사의 특별한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될 겁니다.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명성은 한번 퍼지면 걷잡을수 없이 증대됩니다.
과학적 발표가 인정 받으면 사쿠라 신의 분사, 유리 온실 방문객은 급증할 겁니다.
아울러 사쿠라 신사의 명성 역시 널리 퍼지고, 이는 곧 신앙의 증가로 이어지겠죠.
그렇군요. 말씀대로라면, 사쿠라 신사의 부흥을 넘어 사쿠라 신사의 세계화가 가능하겠습니다.
설령 생산력 증대가 없다해도, 유리 온실이 신사라는 개성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먹힐 겁니다.
도리이를 넘어 폭포와 연못이 있는 정원을 지나 중앙에는 꽃을 주제로 하는 카페를 마련하는 겁니다.
운영은 무녀님이 하는거죠. 교통이 편리한 곳에 휴식과 참배가 가능한 공간이 있다면
주변의 많은 이들에겐 충분한 방문 이유가 될 겁니다.
그야말로 사쿠라 신사의 새로운 미래로군요.
일단은... 이런, 아직 통성명도 없었군요. 전 지희라고 합니다. 실례지만 성함이?
제 이름은 세리아입니다. 사쿠라 신사의 무녀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희님.
네, 세리아 님은 충분히 예쁘시니까 그 또한 사쿠라 신사의 분사에 도움이 될 겁니다.
지희님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실례지만 나이가? 전 서른이 막 되려 합니다.
저는 올해로 스물일곱이 되었습니다.
정말 딱 '꽃 다운' 나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지희님. 그럼, 사쿠라 신사의 부흥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일단은 대학교에 관련 조사를 의뢰할 생각입니다. 당장에는 이곳 본사에 대한 식물과 토양 검사가 되겠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해당 지자체에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을 제시할 생각입니다.
별다른 개성없는 커다란 온실이 정통성을 이은 신사로 변한다면?
전통을 잇는다는 당위성과 새로운 관광명소를 적은 비용으로 마련할수 있다는 경제성을 어필하면,
충분히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 아이디어, 정말 참신합니다. 사쿠라 신사의 부흥에 새로운 빛을 열어줄 수 있겠습니다.
만일 이것이 모두 성립되면 무녀님은 분사 운영에 집중해야 합니다만... 본사에는 관리 인력이 꼭 필요한가요?
세리아는 생각에 잠긴 듯 하더니 말한다.
사쿠라 신사의 본사를 관리하는 인력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분사를 통한 사쿠라 신사의 재도약을 이뤄낸다면, 본사의 관리에 들어가는 인력은 최소화해도 될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제가 원한 답변입니다.
세리아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인다.
지희님이 주신 조언을 통해 저는 사쿠라 신사의 부흥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앞으로 진행은 원 패턴이니 이쯤 생략하죠.
대학교에 의뢰해 사쿠라 산사의 식물이 특이하게 높은 성장력을 지님을 확인, 연구시작.
동시에 지역 지자체에 유리 온실의 개성화를 제시, 온실을 신사로 개조하는 예산 통과.
도이리(신사 입구의 나무 기둥)을 지나 온실 안, 인공 폭포와 연못을 지나 중심엔 카페겸 신사.
커다란 벗나무 아래서 꽃을 테마로 한 차와 디저트, 주료 판매. 알바생은 사쿠라 무녀 코스프래.
알바생과 손님들의 촬영 장소로 인기, sns에 퍼져 나름 성황시작.
시간이 자나 분사가 된 온실 농작물 생산력 증대의 유의미한 증가를 확인. 논문 발표... 뭐 현판이니까?
순식간에 명성이 퍼저 방문객 북적. 수많은 식물원과 하회 온실, 농가가 사쿠라 신사의 분사로 확장.
점차 데이타가 늘어나 신사의 식물적 효능이 국가적으로 공인... (손발이 오그라 든다... ㅡㅡ;;;)
해외진출, 첫 타겟은 쓰잘대기 없는데 돈 쓰기로 유명한, 식물 생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중동.
중동? 진출을 위해? 미리? 무녀와 대화를? 해 보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신앙은 타 지역의 종교와 나름 융통성이 있는 편이죠?
네, 일본의 신앙은 타 지역의 종교와 비교적 융통성이 있습니다.
지희님의 말씀대로라면 사쿠라 신사의 해외 진출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