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생각보다 덜 빠질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주식시장을 지켜본지는 10년 경험밖에 안되었습니다만
그간 짧은 경험에 의하면 폭락 후 상승 때 반드시 "오를 것 처럼 현혹시킨 뒤 정신못차릴 정도로 뺀다" 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랬습니다.
최근 시장은 이례적일정도로 개인이 받고있습니다.
전국민이 주식투자를 한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이례적으로 매수합니다.
만약 개인매수가 이번에 없었더라면 빠졌어도 벌써 빠졌을 지수입니다.
그럼 기관은 다시 박살이 난 종목을 매수하였을겁니다.
그러나 개인이 역사적일 정도로 매수를 하고있고
저 또한 기관투자자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한번 더 빠질거다" 는 생각을 기관도 하고있을겁니다.
그래서 섣불리 못사고 최근에 먹은걸 팔기만 팔고있습니다.
기관은 지수가 1500 까지 박살나길 학수고대하고 있을겁니다. 다 팔고 총알 든든하게 충전해놨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빠질듯 안빠질 듯 1700 / 500 공방을 벌이는 와중에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지금 진행중인거다란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최근 저의 스탠스는
1700 / 500에서 한차례 손바뀜이 일어나며 1500을 위협하는 자리까지 빠질거다란 생각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안빠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드는 것 자체가 미끼를 문것은 아닌지..
첫번째 문단에서 적은것 처럼..."오를 것 처럼 현혹시킨 뒤 정신못차릴 정도로 뺀다" 의 오를 것처럼 현혹시키는 과정인 것 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4월 이후 코로나가 진정되든...어떤일이 일어나든지 간에
이미 경기는 불황에 접어들어 있습니다.
IT 공장은 가동중단, 자동차도 안팔려, 유가는 박살나있고
호텔/면세/레져/화장품/카지노/공연....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코로나에 의한 공장가동중단의 영향 등이 실적으로 발표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단히 두려운 실적시즌이 될 것입니다.
물론 그때(4월이후) 가서 경기주가 실적우려로 박살이난다면 경기주를 (IT 자동차)사셔야겠습니다. 저도 살 것 같습니다.
(1분기 실적 악화는 모두가 아는것이고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 2분기는 희망을 가져볼수 있다.)
경기주를 지금 사는건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아직은 여전히 비경기 비대면의 바이오 소프트웨어 게임 등입니다.
(온라인 교육주가 눈에 띄지만 전형적인 테마주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