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비록 소득 격차가 다소 완화되기는 했으나 하위 20% 계층에 속하는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이 7분기째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여전히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한다. 특히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의 사업소득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은 우리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경고음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발표된 3·4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와 관련해 “소득주도 성장 정책 성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자영업황 악화에 ‘1분위’로 대거 추락
전체 소득 ‘4분의 1’ 非소비지출···역대 최대
1인 가구 포함 땐 1분위 근로소득 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