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키가 슈퍼마켓 법인을 만들었습니다! 주식회사 형태로 법인을 만들어 주식을 발행하게 되었지요. 그럼 슈퍼마켓을 만들 때 자본을 투입한 사람들이나 아이디어 제공자 등에게 주식을 분배하겠죠? 누군가 아담스키의 슈퍼마켓의 지분을 사고싶다면, 슈퍼마켓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직접 가서 돈을 주고 사면 됩니다. 하지만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연락하기도 힘들고, 가격을 흥정하기가 힘드니까 거래하기가 참 힘들겠죠? 지금이라면 평화로운 중고나라에 내 놓고 팔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는 인터넷이 없었으니, 그마저도 쉽지가 않았겠죠. 거래소에 사람들이 직접 와서 서로 거래를 하게 되었죠. 밑에 사진은 ‘뉴욕 증권 거래소’에요. 여기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죠? 브로커(주문을 받아 매매해주는 직원)나 트레이더들(매매로 돈 버는 증권사 직원)들이 거래를 하고 있다고 해요. 반면에 한국의 거래소 풍경은 저렇게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요. 한국은 100%전산화가 돼 있어서 사람들이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경우는 없다고 하지요. 어쨌든 처음 얘기로 돌아가서, 아담스키 슈퍼마켓 주식을 거래소에서 쉽게 거래하기 위해서는, 거래소에다가 자기 회사의 주식을 ‘상장(上場)’시켜야 돼요. 거래소 상장을 하려면, 몇 가지 거래소의 요건을 충족해야 되는데요, 자본이 크고, 주식이 편중돼 있지 않도록 많이 퍼져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매출이나 수익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해요. 요건이 충족되는 회사 중 대기업은 KOSPI, 중소기업은 KOSDAQ으로 분류되어서 거래소 상장할 수 있지요. 현재 거래소에는 KOSPI에 798개 기업, KOSDAQ에 1413개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고 합니다. 우회상장이라는 것도 있어요. 거래소에 상장될 요건에 충분하지 않더라도, 이미 상장돼 있는 회사와 인수합병 할 경우, 주식이 일정 비율로 상장된 회사의 주식으로 변하기 때문에 상장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가까운 증권사에 방문해서 ‘위탁계좌’나 ‘종합계좌’를 만듭니다. 집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HTS(Home Trading System: PC)와 MTS(Mobile Trading System: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겠다는 옵션에 체크를 하셔야 하죠. 증권사 계좌는 현금도 넣을 수 있고, 주식이나 채권도 넣을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주가지수 선물/옵션, 상품선물 등등)은 별도로 계좌를 열거나, 별도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요즘은 증권사들이 수수료경쟁을 많이 해서 수수료가 거의 없어요. 수수료 무료인 곳 들도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요. 0.015% 이하의 수수료라면 괜찮은 수수료가 아닌가 합니. 주변에 증권사가 없으면 은행에 가서도 증권사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요. 은행에서 증권사 계좌 개설 대행을 해주거든요. 요즘은 증권사에 방문하지 않아도 계좌개설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증권사나 은행에에 가시기 힘드시면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을 하세요. 원하시는 증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계좌개설 메뉴를 누르면 쉽고 빠르게 계좌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증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일단 계정을 만들어야 됩니다. ‘계좌 있는 고객’으로 계좌를 만들면, 자동으로 계좌와 계정이 연동되지요. 예전에는 증권계좌 만들 때, 증권사 계정도 같이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 다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나 ‘HTS 다운로드’를 찾아 누르면 HTS가 다운로드 됩니다. HTS를 다운로드 하신 뒤에 설치하시면 되겠죠? 설치나 실행 등 문제가 생기면 증권사 문의번호로 전화해서 알려달라고 해 보세요. 전화 하는 걸 주저하지 마세요. 전화 할 일들이 많이 생기거든요.^^; 저는 편의상 KOSCOM(한국증권전산)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케이프투자증권 HTS를 기준으로 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그런데 어차피 요즘은 증권사 HTS가 상향평준화 되고, 기능도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어떤 증권사 HTS를 사용하셔도 무리가 없으실 겁니다. HTS에 로그인 하고 나면 대강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일 거에요. 보통 주식을 주문하거나 조회를 할 때마다 계좌 비밀번호(보통 네 자리 숫자)를 입력해야 돼요. 매번 그렇게 하면 너무 귀찮으니까, HTS를 켤 때마다 저렇게 한 번 비밀번호를 한 번 저장해 놓고, 다음에는 입력하지 않기 위해서 계좌 비밀번호를 등록(혹은 저장)하는 거랍니다. 비밀번호를 넣고 나면, 이런 HTS화면을 볼 수가 있어요. 다른 증권사 HTS도 비슷비슷합니다. HTS는 많은 화면들의 집합이에요. 주문하는 화면, 잔고 확인 화면, 체결 정보 화면 등등 여러 화면들이 있지요. 어떤 화면을 열고 싶은 때에는, 저 빨간 부분에다가 그 화면 번호(보통 네 자리 숫자)나 화면이름을 대강 입력하면 됩니다. 그럼 HTS도 준비가 됐으니, 이제는 직접 거래를 해 보면서 기능을 익혀보죠. 일단 한 번 매수를 해 볼까요? 주식을 주문하는 화면을 먼저 찾아볼게요. 방금 전 보여드렸던, 5-4-2화면의 빨갛게 그려놓은 박스 안에다가, “클릭주문”이라고 쳐서 화면을 검색해 볼게요. 아마 다른 증권사들도 “클릭주문”이나 “스피드주문”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비슷한 화면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검색해 보니, “주식호가클릭주문”이라는 화면이 있네요. 클릭해서 열어보면 이런 창이 나와요. 다른 증권사들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중간에 쭉 나열된 숫자들은 주식 가격들을 나타낸 것이고요, 오른 쪽에 빨간 바탕의 잔량은 사람들이 그 가격(호가)에 걸어놓은 매수주문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타내요. 그리고 왼 쪽에 파란 바탕의 잔량은 사람들이 그 가격(호가)에 걸어놓은 매도주문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타내는 거지요. 예를 들어, 위의 상황에서 45,650원에 10주 주문을 했다고 쳐 볼게요. 45,650원에 매수잔량은 10 늘어나서 12,367주가 매수대기로 바뀌어 표시될 거에요. 이 때 누군가 45,650원에 매도주문을 하게 되면, 저보다 높은 가격의 매수주문, 그리고 저보다 먼저 주문한 사람의 주문부터 체결이 됩니다. 제 앞 사람들이 다 체결되면 그 다음에 저의 주문이 체결되죠. 체결이 되면 그 만큼의 금액이 매수자로부터 매도자에게로 입금되고요, 매도한 사람의 주식이 매수주문한 사람의 계좌로 옮겨지게 되죠. 45,650원에 주문을 했다면, 누군가 그 가격 이하에 매도주문을 해 주길 기다려야 하고, 그렇게 기다리는 게 싫다면 45,700원 이상의 가격으로 매수주문을 입력하면 즉시 체결되어 매수할 수 있답니다. 1. 여기에 매매할 기업이름(종목이름)이나 종목번호를 입력해요. 잘 모르겠으면 그 오른편에 붙어있는 돋보기 모양을 누르면 종목을 검색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기업이름은 조금만 쳐도 자동완성이 되니까 한 번 해 보세요. 3. 원하는 가격 옆에 더블클릭(혹은 클릭)을 해서 주문을 입력합니다. 예를 들어, 45,850원에 2주 매수를 하고 싶으면, 그 옆에 더블클릭을 해 주면 돼요. 그래서 주문을 입력하면 다음처럼 주문 입력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렇게 주문이 됐죠? 그럼 이제 체결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매도도 마찬가지에요. 매도를 하려면 수량을 정해놓고, ‘매도’칸의 원하는 호가에 더블클릭(혹은 클릭)하면 매도주문이 되는 겁니다. 46,500원에 매도하고 싶으면, 저렇게 빨간 칸에 더블클릭하면 되는 것이죠. 주문을 했는데, 주문한 가격을 바꾸고 싶으면, 자신의 주문(5-5-3의 빨간 영역 속 숫자)를 클릭해서 다른 가격으로 드래그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취소하고 싶으면, 자신의 주문(5-5-3의 빨간 영역 속 숫자)를 클릭해서 빨간 영역 밖이나 아예 화면 밖으로 끌어내면 취소가 됩니다. 호가를 입력할 수 있는 가격 범위가 무한하지는 않아요. 해당 주식의 어제 종가(終價: 마지막 체결 가격)의 ±30%를 벗어나는 가격에는 주문할 수가 없죠. 어제 종가의 +30%가격을 상한가(上限價)라고 하고요, -30%가격을 하한가(下限價)라고 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30%가격 위로 매수하고싶은 사람들이 매도하고싶은 주문을 압도하게 되면, 주식은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30%에서 움직이지 못해요. 예를 들어 이렇게 되면, 4,110원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할 수가 없어서, 4,110원에 매수주문이 쌓이고, 매도주문은 상한가인 4,110원 이하로만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거죠. 주문을 해서 체결이 되면, 잔고(주식)이 계좌에 생기게 됩니다. 잔고화면을 검색해 볼까요? 5-4-2화면에서 ‘주식잔고’를 검색해 볼게요. 검색을 했더니 여러 화면들이 있는데, ‘실시간주식잔고’화면이 괜찮아 보이네요. 한 번 클릭해 보죠. 이렇게 주식 잔고가 얼마나 되는지 화면이 나오네요. 가지고 있는 주식의 수량이나 가격정보가 보입니다. 주식시장이 시작하기 전 30분(8:30 ~ 9:00), 끝나고 10분(3:30 ~ 3:30)동안은 동시호가라고 해서, 주문을 접수하기는 하지만, 체결은 일어나지 않는 시간대가 있어요. 동시호가 시간이 끝나는 순간에, 매수/매도 체결 가능한 주문들을 체결시켜 줍니다. 그 시간대가 아니더라도, 특정 주식의 가격이 급변동하면, 단일가 거래로 전환되면서, 일정시간 동안 주문을 받기만 하고 체결시켜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시호가는 주문들이 동시에 들어온 것으로 판단해서 일찍 들어온 주문을 우선적으로 체결시켜주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단일가와 성격이 다르지만, 일반 적인 경우에는 차이가 거의 없어요. 화면검색(5-5-1)에서 ‘통합차트’나 ‘종합차트’를 검색하면 대강 차트들이 나와요. 먼저 종목을 입력하고, 어떤 단위로 볼 건지 정해주면 원하는 차트를 볼 수 있죠. 빨간색(양봉)은 시작 가격(시가)에 비해서 장 종료 때 가격(종가)이 높았다는 뜻 이고요, 파란색(음봉)은 시가에 비해서 종가가 낮았다는 뜻이에요. 위하고 아래 꼬리는, 장 중에 가장 높았던 가격(고가)과 가장 낮았던 가격(저가)을 나타내지요. 그리고 몸통은 시가와 종가를 나타낸답니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참 여러가지가 있지요. 돈이 오고가는 일이니까, 시류를 잘 타면 돈을 잘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저도 맨 처음 주식을 할 때에 차트 모양을 보고 주식을 샀었는데, 사실 차트라는 게 옛날 데이터일 뿐이지, 미래를 예측하는 수단이 되기에는 꽤나 부족하거든요. 밑에 나열한 것들 외에 다른 아이디어들이 많지만, 제 이해력이 부족한 차원의 것이라서 적지 않겠습니다. 내가 하고싶었던 사업, 그리고 좋아하는 사업을 하고있는 회사의 지분을 나도 조금 갖겠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구입하시면 어떨까요? 주식으로 수익을 내거나 손실을 내는 차원을 떠나서 말이죠.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주총회에 모여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하고, 성과가 나면 배당을 나누어 갖는 식으로요. 현재로써는 사실 순진한 얘기긴 해요. 일단 사람들이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주식들은 가치 대비 너무 비싸죠. 그리고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목소리를 낼 기회도 많지 않고요. 그리고 회사에 이득도 제대로 배당되지 않고 오너의 배임/횡령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다반사지요. 2) 가치분석(순자산, 수익성, 성장성)을 통한 수익 창출 주식을 싸게 사서 가지고 있다가, 정상적인 가격이 되면 파는 게 기본 아이디어에요. 싸다는 것은 순자산, 수익성, 성장성 대비 주식의 가격이 낮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죠. 대표적으로 PER, PBR이 낮은 주식을 비교하면 저평가된 주식을 고를 수 있어요. 그런데 사실 주식시장에서 PER와 PBR이 낮은 주식은 사양산업인 경우가 많고, 아니면 뭔가 사람들의 기대에서 잊혀진 경우가 많아요. 싸면 싼 이유가 있는 거죠. 수익을 적게 내거나 적자를 내던 회사가 실적을 개선하는 것을 ‘턴어라운드(Turn around)’라고 해요. 보통 수익이 너무 적거나 적자를 내는 회사는 가치대비 싼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어닝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 깜짝실적)가 생기면 주가가 가치대비 정상영역으로 돌아오거나 더 높게 거래되는 양상이 있거든요. 그래서 실적이 개선될만한 회사를 찾는 게 중요해요. 어닝서프라이즈가 없더라도, 꾸준히 돈을 벌고, 꾸준히 배당하는 회사가 있다면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주식을 사서 묻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네이버에서 ‘배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