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저는 현재 모자산운용사에서 펀드를 운용중입니다.

괜찮다고 생각되는 종목이 있어 추천드려볼까 합니다.

종목은 "석유" 입니다. 정확히는 crude oil wti 입니다.

국내에서는 ETF로 상장이 되어있구요.

현재 wti 가격은 1배럴에 30달러 정도 하네요.

몇주전까지만 해도 50~60 달러하던게.. 참 세상일 모릅니다 ㅎ

석유가격이 이렇게 떨어진 이유는 1. 코로나 바이러스로 수요 위축 2. 석유가격 부양을 위한 opec+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러시아가 감산 거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전쟁 선포(엄청 석유를 생산해서 다 같이 죽어보자.. 뭐 이런 내용입니다)

석유가격이 지금까지 떨어진 이유는 이렇고.. 제가 생각하는 석유 가격이 오를거라 판단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손익분기점 하회
저번 글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석유시장의 패권은 미국의 셰일 기업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셰일기업의 석유 생산 손익분기점은 40~50달러 선입니다. 즉, 석유를 생산하면 손해가 난다는 거지요. (석유 공급 축소)
이외 opec 국가, 러시아도 현재 가격(배럴당 30달러)에선 손익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2.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계시장이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한동안 지속되리라 보구요. 
이번 계기로 미국의 셰일기업들이 파산 위기에 처할수도 있습니다. 셰일 기업의 파산은 길게봤을때 석유 공급 축소로 이어질수 있지요.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3. 정치적 이슈
 트럼프가 움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코로나 및 사우디의 석유전쟁 선포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 가계의 많은 부분을 금융자산이 차지하고 있는데, 증시 하락은 트럼프 재선에 큰 걸림돌이 될것입니다.
트럼프에게 코로나만 해도 타격인데 미 우방국린 사우디의 석유전쟁 선포라니요.


다시 정리하면, 짧게 봤을때는 정치적 이슈로 사우디의 석유전쟁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게 아니더라도 길게 봤을때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는 석유 가격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코로나 바이러스로 현재 석유 가격은 싸다고 생각됩니다.

퇴근길에 금방 쓰다보니 글이 엉성하네요 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혹시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선에서 적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